여러 TV예능프로그램,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또 다시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3일 한 매체는 “지난해 11월 요식업체 D사가 홍신애를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사건을 내려 받은 서울 강남경찰서가 홍신애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 : 방송캡쳐

고소장에 의하면 요식업체 D사는 지난해 6월 홍신애에게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지 않은 새로운 메뉴 15종을 개발해 달라’는 계약을 맺고 3500만원의 컨설팅 비용 가운데 절반인 1750만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홍신애는 자신이 고안한 창작 메뉴인 것처럼 속이고 이미 시중에 흔히 판매되거나 유명 오너 셰프 레스토랑에서 판매되는 레시파와 플레이팅을 복제한 채 제출해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 D사의 주장이다.

이에 홍신애는 강용석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해 D사 ‘계약 잔금 중 일부인 1050만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앞서 홍신애는 지난해 6월 SBS 이혜승 아나운서와 B 출판사를 상대로 10년 전 공동 발간한 요리책 저작권료 3000만원을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사실이 아님이 드러나자 스스로 소취하해 물의를 빚었다.

오히려 B 출판사가 지난해 10월 홍신애를 사기혐의로 고소했고, 현재 이 사건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어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