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KBS 1TV 독립영화관에서는 영화 ‘먹는 존재’를 방영한다.

웹툰 ‘들개이빨’의 ‘먹는 존재’를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이철하 연출에 안영미, 노민우, 유소영, 이병헌, 황병국, 김용선, 이규복, 김여정 등이 출연했다. 또 지대한, 권혁수가 특별 출연했다.

‘먹는 존재’는 작가 들개이빨이 그린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프리랜서 작가를 꿈꾸지만 현실은 하루살이 알바인생인 백수 유양(안영미)과 외모는 3차원 꽃미남이지만 내면은 4차원 뇌순남인 박병(노민우)의 일과 사랑을 그린 코믹드라마다.

안영미는 ‘먹는 존재’를 통해 첫 정극 연기를 펼치며, 꽃미남 배우 노민우와는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배우 유소영과 ‘힘내세요, 병헌씨’로 제38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알려지기 시작해, 장편상업영화 ‘스물’과 웹툰, 연긱까지 소화해내는 이병헌 감독의 조합까지 신선함이 가득하다.

들개이빨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레진코믹스가 전액투자하고 ‘날 보러와요’를 제작했던 영화사 OAL에서 웹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사진 제공 : KBS

‘먹는 존재’ 들개이빨은 누구?

들개이빨의 프로필은 “적당한 때, 서울 변두리에서 태어난 개와 낙서와 밥을 좋아하는 게으른 존재”라고 소개된다. ‘먹는 존재’를 보면 주인공 유양이 들개이빨과 겹쳐져 떠오르는 것이 당연하다. 작가는 자신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해나가며 족족 버는 돈으로 뭘 사먹을까를 항상 고민한다고 한다.

‘먹는 존재’의 원작은 강렬하다. 주인공 유양을 본체로 삼아, 속시원한 입담과 거침없는 돌직구가 담겨져 있는 어른 만화다. 들개이빨은 독립영화판에서 잔뼈가 굵고, 고시 생활을 하다가 작가를 꿈꾸며 만화가가 되었다.

영화 ‘먹는 존재 ’ 줄거리

유양은 회사 회식자리에서 직장 상사에게 크게 사고를 친다. 그날 이후로 회사를 그만두지만, 이제부터 뭘 할까 고민에 빠진다. 사실 미모, 지성, 감성, 개성까지 다 갖춘 유양의 꿈은 작가다.

작가로 거듭나기 위해 고쳐먹지만, 현실의 통장은 텅텅 비어있고, 지금 배가 고프다.

어느 날 우연히 술집에서 유양은 마성의 순수남 ‘박병’을 만나게 되고, 함께 놀고, 먹고, 마시고, 급기야 하룻밤을 보내게 된 두 사람. 순수하고 매력적인 이 남자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요?

영화 ‘먹는 존재’는 1일 밤 12시 KBS 1TV 독립영화관을 통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