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3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김현중은 지난 26일 오전 1시 55분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조사를 마무리 짓고 기소 의견으로 송치될 예정이다.

사건 당일 김현중은 지인들과 방이동 먹자골목에서 술을 마시고 취한 상태로 자신의 BMW 승용차로 방이삼거리까지 수백m 가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현중은 신호대기 상태로 차를 세운 채 잠들었다가, 뒤 차량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 음주측정 결과 김현중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75%였다.

김현중은 귀가했다가 약 5시간 후인 오전 7시 10분께 자진해서 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김현중은 "지인들과 맥주 2캔 정도를 마셨다"고 진술했다.

사진 : 채널A

경찰 관계자는 "혐의를 인정했고 조사를 마쳤기 때문에 재소환 계획은 없다"면서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김현중의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