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마부인'으로 유명한 배우 안소영이 겪었던 고충이 공개됐다.

26일 재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영화 '애마부인'으로 스타덤에 올랐던 배우 안소영에 대해 조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안소영은 1978년 영화 '무림대협'으로 데뷔하지만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영화 '애마부인' 출연 후 제 1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애마부인'으로 스타덤에 오른 안소영은 이후 에로배우란 이미지 때문에 고충을 겪었다. 한 기자는 "안소영이 처음 '애마부인'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에로물과 거리가 멀었다고 한다. 촬영할 때 추가된 장면이 안소영이 생각하는 방향성이 달라서 감독과 부딪쳤다고 한다"고 촬영 당시 상황을 전했다.

▲ 사진 : 방송캡쳐

안소영은 '애마부인' 촬영 후 '한 번 벗어봐', '가슴 얼마나 큰지 보자' 등 남자들에게 성적모욕을 당해 대인기피증까지 겪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안소영은 1988년 영화 '합궁'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연예계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한편, 안소영은 최근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아들을 둔 싱글맘으로의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