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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양' 피아노 강사와 카센터 사장의 색다른 멜로

19일 EBS ‘한국영화특선’에서는 영화 ‘밀양’을 방영한다.

2007년 제작된 영화 ‘밀양’은 이창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전도연, 송강호가 주연을 맡았다.

‘밀양’ 줄거리

서른세 살의 신애(전도연 분)는 남편을 잃고 하나뿐인 아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 그녀가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해 선택한 장소는 경상남도 밀양이다. 남편의 고향인 그곳에서 피아노 교습소를 차려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것이다. 밀양으로 가던 중 한 국도에서 그녀의 차는 말썽을 일으킨다.

그녀는 밀양의 한 카센터에 전화해서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밀양에서 카센터를 운영하는 종찬(송강호 분)이 신애의 요청으로 나오게 된다. 신애와 그녀의 아들 준, 그리고 종찬은 래커 차를 타고 밀양땅으로 입성하게 된다. 밀양에서 피아노 학원을 개업하고 새 삶을 시작하려는 신애는 밀양사람들에게 적응하려 애쓴다.

▲ '밀양' 스틸 컷

그러나 사람들은 굳이 죽은 남편의 고향에 내려와 살려는 미망인 신애를 시뜻한 눈으로 바라본다. 오직 카센터를 운영하는 종찬만이 신애에게 관심을 두며 도움을 준다. 조금씩 시간이 지나 신애가 밀양사람들과 마을에 적응하던 중 아들 준이 유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결국 아들은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온다. 남편과 아들마저 잃은 신애 유일한 희망이었던 준의 죽음으로 삶의 희망이 사라지는 고통을 느낀다.

삶의 아무런 의미 없이 절망 속을 헤매던 신애를 종찬은 안타깝게 지켜보며, 그녀를 돌봐준다. 절망 속을 헤매던 신애를 구원해준 것은 다름 아닌 신앙의 힘이다. 하느님의 은혜를 받은 신애는 자신을 고통 속에 밀어 넣었던 모든 것을 용서하고자 한다. 마음의 평온과 활기를 되찾는 듯 보이는 신애에게 그러나 고통은 다시 번져 나와 그녀를 괴롭히고, 그 주변인들에게까지 번져나간다.

그녀의 삶은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결국 자신의 손목을 베며 자살을 기도한다. 그러나 그 역시 삶에 대한 미련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성공하지 못한다. 그런 그녀를 종찬은 맴돌며 그녀를 돌봐준다.

‘밀양’ 해설

경남 밀양을 배경으로 남편과 사별한 한 여인이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내려와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하나, 뜻밖의 사고로 하나뿐인 아들마저 잃고 절망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 영화이다.

영화 '밀양'은 1993년 '그 섬에 가고 싶다'의 작가로 입문, '초록 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세 편의 영화로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하며 '오아시스'로 베니스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이 문화관광부 장관직을 수행 후, 4년 만에 내 놓은 첫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의 원작은 이청준의 단편 소설 '벌레이야기'이며, 이 영화로 전도연이 제60회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영화 ‘밀양’은 제2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과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작품상을, 제4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감독상을 받았다. 제10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에서 올해의 감독상과 올해의 연기자상을 전도연과 송강호가 받았다.

제1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과 최우수 작품상을, 제2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여자 연기자상과 제28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 감독상, 최우수작품상을, 제60회 칸영화제에서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EBS 영화 ‘밀양’은 19일 밤 11시 20분에 방영된다.

박은철 기자  park0412@live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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