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지성이 ‘아빠’의 이름으로,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자수를 택했다. 용기를 준 딸 신린아의 손을 잡고. 이제 이들의 앞날엔 꽃길만이 펼쳐지는 것일까?

13일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제작진 측은 지성과 신린아의 촬영 모습을 담은 스틸 컷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어렵사리 다시 만난 박정우(지성 분)-박하연(신린아 분) 부녀가 소중한 약속을 하는 모습. 정우의 달콤한 자장가가 인상적인 장면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다정한 모습과 달리 어울리지 않는 의문의 표정들로 불안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촬영 당시 지성과 신린아는 리허설부터 알콩달콩한 부녀 케미를 발산하다가 자연스레 그 감정을 이어 본 촬영에 돌입해 장면에 흠뻑 몰입한 열연을 펼치며 가슴 찡하고 뭉클한 명장면을 완성시켰다.

▲ 사진 제공 : SBS

재미있는 사실은 촬영 당일 신린아가 온라인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 현장에서도 화제의 인물로 부상했다는 것. 그러나 정작 신린아 본인은 주변의 뜨거운 반응을 감지하지 못한 채, 정우 아빠(지성 분)와의 촬영에 들뜬 모습을 보여 스태프들의 조카 바보 미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포근한 자장가에 맞춰 흘러가다가 분노로 가득 차 차선호 명패를 깨부수는 차민호와 아내 윤지수(손여은 분)를 떠올리며 눈물짓는 박정우, 많이 지친 듯 곤히 잠든 이성규(김민석 분)와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최대홍(박호산 분) 부장의 얼굴이 차례로 보인다. 이는 행복에 겨운 박정우-하연 부녀의 모습과는 상반된 위태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15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SBS 드라마 ‘피고인’ 15회는 1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