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태기가 12일 사망한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된 자살 의혹에 유족 측이 반박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강태기의 여동생은 전화 인터뷰에서 “자살이라니 말도 안 된다”며 “일부 매체가 강태기 사망 당시 주변에 소주병이 있었다고 보도했지만 실제 1병 만 있었을 뿐 사망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강태기의 여동생은 “(강태기가) 몇 년 전부터 고혈압 약을 먹었지만 우울증은 없었다”며 “왜 말도 안 되는 추측성 보도로 사람을 두 번 죽이는지 모르겠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사망 원인은 부검 결과가 나오면 발표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 배우 강태기가 12일 사망한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된 자살 의혹에 유족 측이 반박했다.
한편 경찰은 강태기의 사망 전 특이한 점이 발견된 것은 없냐는 질문에는 “사망 전날 저녁식사를 거부하고 소주를 마신 점 외에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최근 주로 집에 머물며 외출을 잘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앞서 강태기는 12일 오후 4시30분께 천 서구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