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리포트] '아빠는딸' 부녀 윤제문-정소민 바디체인지 최강 코미디 "무도드림 속 영화"

[라이브엔 : 이지형 기자] 3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영화 ‘아빠는 딸’(김형협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중요한 승진을 앞둔 아빠와 좋아하는 선배와의 첫 데이트를 앞둔 딸이 7일간 바디체인지를 하게 되면서 코믹과 감동까지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영화다. 영화에서 윤제문은 47세 만년 과장 아빠 원상태 역을, 정소민이 여고생 딸 원도연 역을 맡아 영혼이 뒤바뀐 황당한 상황에 놓인 부녀를 연기했다.

- 영화 '아빠는 딸' 출연 소감

★ 윤제문 (러블리 여고생 원상태역) : 선굵은 연기 재밌게 하려고 하면 오버인가 평범하게 하면 다운될까봐균형을 잡는게 힘들었어요. 재작년부터 촬영했고 뒤늦게 개봉하게 됐어요. 모두가 열심히 밝게 찍었어요

★ 정소민 (교복 입은 아빠 원도연역) : 이번 작품을 통해서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한 연기보다 겪어보지 않은 나이 많은 연기가 훨씬 어렵단 생각을 했어요. 나이, 성별까지 달라서 직장스트레스와 아빠로서 한 가정 책임지는 무게를 캐치하는게 제일 어려웠어요. 촬영하면서 제 일처럼 느껴진 순간 희열을 느끼고 아빠를 다시 생각하게 됐어요

▲ 3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영화 ‘아빠는 딸’(김형협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정소민, 윤제문, 허가윤, 이미도, 도희, 강기영)

★ 이미도 (퀸카 나대리역) : 저희 영화 개봉을 오랫동안 기다려왔어요. 기대되고 촬영 에피소드로 회사 회식의 노래방 장면에서 윤제문 선배가 씨스타 '나혼자' 춤을 추는데 너무 잘 소화하셔서 현장에 있던 대역 마스터분이 하실 일이 없어서 놀랐어요

★ 강기영 (나대리를 좋아하는 주대리역) : 저와 나대리가 살짝 러브라인이 있는데 감독님이 아이디어를 수용해주셔서 없던 신이 생겼는데 영화를 아직 못봐서 그 신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 허가윤 (범생 반전여고생 경미역) : 연기자로 첫 영화라 기분이 색달라요 영화가 잘되서 저도 같이 잘되면 좋겠어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로 내추럴한 모습에 아빠가 된 원도연에게 개인과외 요청이 들어와요

★ 도희 (음란마귀 여고생 진영역) : 천방지축 발랄한 여고생 역할이고 욕까지 아니고 학생들이 쓸만한 비속어를 맡아서 쓰고 있어요. 촬영 에피소드로 춘천 부근 고등학교에서 촬영해서 소민이 찾은 닭갈비 맛집에서 밥을 먹은게 기억에 남아요

이번 영화의 역할을 위해 윤제문은 5일 간 걸그룹 씨스타의 '나혼자', 정소민은 철이와 미애의 '너는 왜' 댄스를 준비했고 특히 정소민은 아빠의 추억이 담긴 통기타 레슨에도 3개월을 배우며 연기했다. 전소민은 기타 연주도 잘 해야 되지만 남자처럼 불러야 돼서 더 힘들었다고 전했다.

김경협 감독은 "영혼이 바뀌는 익숙한 설정을 사용했지만 '보디 체인지' 이후 아버지와 딸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그렸다. 두 배우가 집중해서 연기한 부분 역시 마음이 바뀌어 가는 과정"이라며 기존 작품과의 차별점을 내세웠다. 또한 촬영 에피소드로 영화 촬영을 위해 여고 앞에서 관찰하던 중 변태로 오해받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한편 ‘아빠는 딸’은 부녀지간이 몸이 바뀌게 되면서 사생활과 마음까지 알게 되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미리 '무도 드림'을 통해 박명수가 출연하면서 영화 촬영 현장이 일부 공개가 되어 화제를 모았다.

윤제문, 정소민의 환상의 호흡 외에도 최강 코믹군단 이일화, 신구, 이미도, 강기영, 박혁권, 허가윤, 도희가 지원 사격을 했다. 전국민이 뒤집어질 수 있는 코미디로 유쾌하게 보다가 각 자의 아빠, 딸을 이해하고 떠올려볼 수 있는 작품으로 될 것이다. 영화 ‘아빠는 딸’은 4월 13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