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작품마다 탁월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충무로의 빼놓을 수 없는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천우희가 올 봄 영화 '어느날'에서 해맑고 순수한 매력으로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느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어느날'에서 천우희는 어느 날,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후 영혼이 되어 새로운 세상을 보기 시작하는 여자 미소 역을 맡았다.

극중 뜻밖의 사고로 의식을 잃은 미소는 병실에서 깨어나지만 혼수상태에 빠져 누워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자신이 영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 사진=영화 '어느 날' 스틸

영혼이 되어버린 놀라운 경험과 함께 새롭게 보이기 시작한 세상이 마냥 신기한 미소는 유일하게 자신을 보는 남자 강수를 만나게 되고, 그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자신의 소원 하나만 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이번에 공개된 미소의 캐릭터 스틸은 영혼으로 깨어나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된 미소의 설렘 가득한 표정과 자신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남자 강수와 투닥거리는 모습을 담아, 두 인물의 러블리한 케미를 예고한다.

특히 티 없이 해맑은 미소와 장난기 가득한 표정만으로도 유쾌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천우희의 모습은 영혼이 된 미소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 '해어화', '곡성' 등 매번 다른 색깔의 강렬한 연기로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천우희는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파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빛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작품 '어느날'에서 천우희는 남모르는 상처와 사연을 지녔지만 밝은 마음을 잃지 않는 미소로 완벽히 분했다. 영혼을 연기해야 하는 낯선 캐릭터에도 불구하고 극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타고난 연기감각을 입증한 천우희는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발랄하고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완벽히 사로잡을 예정이다.

천우희는 “'어느날'은 촬영하면서 모든 스태프들이 서로 교감하는 부분들이 많았던 작품이었는데, 이러한 '어느날'이 가진 담백한 감성이 관객 분들께 좋은 영향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어느날'은 오는 4월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