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엑스재팬 (X JAPAN)이 현지 시간으로 3월 4일(토)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 (현 SSE 아레나 웸블리)에서 "X JAPAN LIVE 2017 at the WEMBLEY Arena in LONDON"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1년간 연기된 끝에 마침내 개최된 이번 라이브 쇼에서 엑스재팬은 "영국 록의 전당"인 웸블리 아레나 무대 위에서 "RUSTY NAIL"로 포문을 열고 이어 "HERO" "JADE" "Born To Be Free" "X"" ENDLESS RAIN"등 그룹의 대표 곡들은 물론 바로 이 웸블리의 애국가라 할 수 있는  Queen의 "Bohemian Rhapsody"와 David Bowie의 "Space Oddity"를 요시키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선사했다.

 

 또한 신곡 "KISS THE SKY"와 아직 음원으로 발표되지 않은 "Beneath The Skin"에다가 영화 "WE ARE X"의 주제곡인 "La Venus"등, 객석을 가득 메운 1만명의 관객들에게 모두 23곡을 선사했다.

 

1년 동안 기다렸던 팬들의 열기는 폭발적이었으며,  일본에서는 WOWOW로 생중계되었고 일본 시간으로 5일(일)에는 일본 전국 극장에서 라이브 뷰잉을 실시하였다.

 

 1년 전  PATA의 급작스러운 발병으로 한때 그룹의 존폐 여부가 화제였던 엑스재팬은 피닉스처럼 부활하여 이날 공연을 마쳤으며 이로서 2014년 미국 매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 YOSHIKI 단독 미국 카네기 홀 공연, 그리고 이번 영국 웸블리 아레나 공연을 성사시키면서 록 뮤직의 세계 3대 성지에서 모두 공연을 갖는 쾌거를 달성했다.

 

◆ 웸블리 아레나는 1934년에 건설되어 "축구의 성지"인 웸블리 스타디움에 인접한다. 최대 수용 인원은 1만 2500명. 당초 X JAPAN이 일본 아티스트로서는 첫 공연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1년간 연기되면서 BABYMETAL이 지난해 4월 일본 아티스트  최초로 공연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