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창고형 가구 매장, 일산 덤핑 의류 골목, 여주 그릇 공장...

1일 방송되는 KBS 2TV 'VJ 특공대'에서는 불황속 창고촌들의 초저가 경쟁을 카메라에 담았다.

초저가 상품으로 손님 마음 유혹하는 대한민국 대표 창고촌에는 특별한 게 있다. 창고형 가구 매장 모여 있다는 경기도 광주, 가구 단일품목으로 장사하는 만큼 남과 다른 판매방법이 경쟁력이라는데. 스크래치 가구가 단돈 1만원? 이월상품 반값 할인으로 손님 끄는 원조 가구점부터 매장 옆 공장에서 만든 수제원목가구를 중간 마진 없애 싸게 파는 원 스톱 가구 매장까지. 판매방법도 각양각색이다.

▲ 사진 : KBS
그런가 하면, 일산의 덤핑 의류 골목에는 주말마다 이 곳 찾는 손님들로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는데. 이 곳 사랑받는 이유 들여다보니, 100원 티셔츠부터 1만원 아웃도어까지 이월상품 의류 싼 값에 팔아 승부수 뒀다. 덤핑 골목 하나뿐인 신발 매장에서는 한 켤레 가격으로 세 켤레 쇼핑 가능하다는데. 모든 신발 직수입해 가격거품 뺐다.

한 편, 500개의 그릇 공장이 모여 있다는 경기도 여주는 전국 도매상인들 모여드는 그릇 초저가 특구다. 이 곳 찾는 손님들에게는 다양한 그릇 도매가격으로 판매한다. 아는 사람만 아는 그릇 쇼핑 명당이다. 300원 그릇부터, 만원 한 장으로 집 안 그릇 다 바꾼다니. 알뜰 주부들 발 길 끊이지 않는다. 불황 속 창고 촌들의 초저가 경쟁을 VJ카메라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