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뿔소라 뚝배기, 쌈채소 바(BAR)...

1일 방송되는 KBS 2TV 'VJ 특공대'에서는 춘삼월 봄맛을 카메라에 담았다.

겨우내 움츠러든 입맛을 탈환하라! 싱그러운 봄맛이 돌아왔다.

맛의 도시, 전주에 가면 봄을 대표하는 채소가 가득 올라오는 식당이 있다. 쌉싸래한 맛으로 잠자던 입맛 깨운다는 냉이가 그 주인공이다. 이 집 음식에 꼭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채소가 바로 냉이. 제육볶음에 김치전골은 물론이고 삼겹살도 냉이와 먹어야 한다. 인맥 넓은 주인장이 인근에 있는 지인들 밭 돌아다니면서 냉이를 캐온다고. 딱 4월까지. 이 시기 놓치면 냉이 맛 볼 수 없다고 하니 봄이면 냉이 맛보러 온 손님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 사진 : KBS
그런가하면 유채꽃 만발한 제주도에서 맛보는 기막힌 봄맛도 있다. 천혜의 자연이 펼쳐진 우도에 가면 봄바다 맛 자랑하는 뿔소라를 맛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뿔소라 뚝배기로 인기몰이 중인 식당이 있다. 해녀가 직접 잡은 뿔소라를 공수하니 된장만 넣고 끓여도 그 맛이 진국이란다. 그 뿐 아니라 별미로 꼽히는 뿔소라 구이도 있다. 살아있는 뿔소라를 석쇠에 올려 굽기만 하면 끝. 쫄깃한 식감에 술안주로 이만한 게 없다. 뿔소라 맛보다 뱃시간 놓치는 일까지 생긴다고.

또한, 봄의 미각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봄채소 아니던가! 싱싱한 봄채소를 무한정 먹을 수 있는 쌈채소 바(Bar)가 등장했다.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것이 바로 쌈 넣어두는 전면 냉장고. 보기만 해도 싱싱함이 그대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다. 손님상에 올라가는 쌈채소 접시 길이만 80cm이고, 종류만 15가지, 게다가 무한정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니 봄채소 먹고 싶은 손님들 멀리서도 찾아오는 상황이라고. 쌈채소의 영원한 동반자, 쌈장에도 힘을 팍팍 실었다. 갈은 메주콩에 직접 짠 들기름으로 고소한 맛 더해 쌈밥 맛이 배가 된다. 밥상에서 만나는 화사하고 생생한 봄맛을 VJ 특공대가 취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