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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속마음은 감추고…둘만 좋다고 되는 거야?

12일 EBS ‘한국영화특선’에서는 영화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을 방영한다. 

2006년 제작된 영화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은 변승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석규, 김지수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줄거리

친절한 동네 약사 ‘인구(한석규)’는 형만 빼면 직업도 좋고 성격도 좋은 괜찮은 남자다. 그러나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형 때문에 결혼은 언제나 뒷전이다. 그런 인구의 동네에 명품을 카피하는 짝퉁 디자이너 ‘혜란(김지수)’이 이사 온다. 얼굴도 예쁘고 스타일도 좋지만,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5억 빚을 갚기 위해 억척스럽게 살다 보니 연애는 고사하고 성격마저 까칠해졌다.

옛 여자친구의 결혼소식에 마음이 착잡해져 맥주를 마시던 인구. 그런 그의 약국에 혜란이 수면제를 사기 위해 찾아온다. 수면제 대신 맥주 한 캔을 내미는 인구. 두 사람은 맥주를 나눠 마시며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그 호감은 점점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발전해 두 번 다시 하지 못할 것만 같았던 연애라는 걸 시작하게 된다.

▲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스틸 컷

영화도 보고 여행도 다니면서 함께 웃을 일이 생긴 두 사람. 그러나 사랑의 마음이 커질수록 현실의 짐도 커져만 간다. 그러다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형을 혼자 책임지게 된 인구와, 임신한 여동생이 애를 지우고 결혼을 포기하려는 상황에 처한 혜란은 어렵게 시작한 사랑을 그만 포기하려 하는데... 사연은 많고 연애는 쉽지 않은 그들, 과연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영화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해설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은 '8월의 크리스마스' 이후 오랜만에 멜로 연기로 돌아온 부드러운 남자 한석규와 '여자, 정혜'를 통해 성공적으로 스크린 데뷔를 마친 아름다운 여자 김지수의 만남이 돋보이는 멜로 영화.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은 착해서 사랑을 못하는 남자와 사랑이 사치라고 생각하는 여자의 순탄치 않은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열병 같은 첫사랑 뒤에 다시 찾아온 두 번째 사랑 앞에서 망설이는 두 남녀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는 따뜻한 사랑이야기다. 특히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 조감독을 맡으며 실력을 쌓아온 신인 변승욱 감독이 5년 동안 철저하게 준비한 시나리오는 영화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에 섬세함을 더한다.

첫사랑처럼 마냥 들뜨지는 않지만 기분 좋은 설렘과 따뜻한 배려가 숨어있는 이들의 두 번째 사랑. 첫사랑에 실패한 상처를 지녔지만 또 다시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관객들은 저마다 자신이 경험했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공감하고, 상처를 다독이는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BS 영화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은 12일 밤 11시에 방영된다.

박은철 기자  park0412@live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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