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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탈주 특급' 자유 찾아 탈출 감행하는 연합군 포로들 이야기…전쟁영화 중 수작

10일 EBS ‘고전영화극장’에서는 영화 ‘탈주 특급’(원제: Von Ryan's Express)를 방영한다.

1965년 제작된 영화 ‘탈주 특급’은 마크 롭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프랭크 시나트라, 트레버 하워드 등이 출연했다.

영화 ‘탈주 특급’ 줄거리

2차 대전이 막바지에 이른 1945년 이탈리아. 한 연합군 포로수용소에 미육군 항공대 조종사 조셉 라이언 대령(Colonel Joseph L. Ryan: 프랑크 시나트라 분)이 격추되어 끌려온다. 이 수용소에는 미군과 영국군이 함께 수용되어 있고, 이탈리아군이 수용소를 감시하고 있다. 패전을 예상한 이탈리아군은 포로들에게 우호적인데 반해, 독일군은 이런 이탈리아군에 강압적인 태도를 유지한다.

때마침 이탈리아에서 무솔리니가 실각하자 이탈리아 정부는 연합군과 협상을 시도하자 포로들은 석방을 예상하고 환호성을 올린다. 하지만 독일군은 이탈리아 북부를 점령하고 포로들을 열차에 태워 독일로 보내려고 하고, 결국 라이언 대령을 중심으로 연합군 포로들은 영세 중립국 스위스로 탈출을 계획한다.

알프스 산중에서 열차를 접수하는 데 성공한 포로들은 전투기를 동원한 독일군의 대대적인 반격을 받게 되고 치열한 전투 끝에 스위스 국경을 넘는 데 성공하는데...

▲ '탈주특급' 포스터
영화 ‘탈주 특급’ 주제

2차 대전당시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자유를 찾아 탈출을 감행하는 연합군 포로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독일군측이 이탈리아 포로 수용에 수용된 포로들을 독일 본국으로 송환하려 하자 포로들은 끌려가면 죽는다는 생각에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고 열차로 이송도중 탈출을 시도한다.

이탈리아와 독일, 일본은 2차 대전을 일으킨 추축국이었지만 전세가 불리해지면서 이탈리아와 독일 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졌던 게 사실이고, 이를 소재로 연합군 포로들을 감시하는 이탈리아군, 이탈리아군에 불만을 드러내는 독일군, 이런 틈바구니에서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는 연합군 포로들의 이야기는 소재만으로도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영화 ‘탈주 특급’ 감상 포인트

영화 ‘탈주 특급’은 프랭크 시나트라를 비롯한 굵직한 배우들의 인상 깊은 연기와 숨 가쁜 추격신, 비장한 결말에 이르기까지 60년대 전쟁영화가 갖춰야 할 모든 요소를 고루 갖춘 수작이다. 2차 대전을 비롯한 수많은 전쟁의 역사에서 포로들은 빈번하게 탈출을 시도했고 극적으로 성공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불발로 그치거나 탈주 도중 무자비하게 학살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전쟁터에서 조금이라도 희생을 줄여보고자 1864년 제네바협정이 최초로 체결되었는데, 당시에는 육전에만 한하고 전쟁 중 부상자에 대한 협약만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1929년에 전쟁포로에 관한 협약이 새로이 추가되며 탈출을 시도한 포로에 대해서도 관용을 베풀어야 하는 등의 조치가 취해졌으나 실제로 이는 협약일 뿐, 강제적인 조치가 아니었기 때문에 일정기간의 형기를 채우면 풀려나는 죄수와 달리 전쟁포로들은 어느 순간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피가 마를 수밖에 없었다.

영화 ‘탈주 특급’은 드넓은 알프스 산맥을 관통하는 열차 위에 매달린 포로들과 이들을 추격하는 독일군 전투기의 추격신, 끊긴 레일을 복구하는 동안 벌어지는 포로들과 독일군의 총격전은 역대 전쟁영화 베스트 10에 들어갈 만큼 압도적이다.

영화 ‘탈주 특급’ 감독 마크 롭슨

캐나다 몬트리올 출생. UCLA에서 수학한 후 20세기 폭스사 소품 담당으로 영화 일을 시작했다. 1943년 당시 할리우드 최고의 영화사 중 하나인 RKO 영화사로 옮기며 '시민 케인'을 비롯한 여러 영화의 편집을 담당했다.

RKO 영화사에서 제작한 최고의 영화로 손꼽히는 호러, 공포영화들인 '캣 피플(Cat People,1942)'과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I Walked with a Zombie,1944)'의 감독으로 저예산 호러 영화 등을 주로 연출하던 자크 투르뇌르(Jacques Tourneur)감독과 제작자 발 류튼(Val Lewton)등의 조수로 참여하다가 호러영화 '일곱 번째 희생자(The Seventh Victim,1943)'로 연출을 시작했고, '죽음의 섬(Isle of the Dead,1945)'류의 B급 영화로 성공을 거두며 RKO 영화사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발돋움했다.

1949년 느와르 영화 '챔피언(Champion,1949)'으로 미국감독조합(Directors Guild of America)에서 선정하는 최우수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했으며 60년대에 전성기를 맞는데 본 작품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다.

EBS 영화 ‘탈주 특급’은 10일 밤 11시 35분에 방영된다.

박은철 기자  park0412@live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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