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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게임' 너를 구할 수 없다면,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

5일 EBS ‘일요시네마’에서는 영화 ‘스파이 게임’ (원제: Spy Game)를 방영한다.

2001년 제작된 영화 ‘스파이 게임’은 토니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로버트 레드퍼드, 브래드 피트, 캐서린 맥코맥 등이 출연했다.

영화 ‘스파이 게임’ 줄거리

1991년 미국은 중국과 무역 협정을 앞두고 대통령의 중국 방한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때마침 CIA 요원인 톰 비숍이 정보국의 허가도 없이 중국의 한 감옥에서 수감자를 구출하려다 체포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중국 정부는 미 정부가 비숍을 CIA 요원으로 인정하지 않는 이상 24시간 내에 처형할 예정이다. CIA 측은 무역 협정과 외교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해 비숍을 포기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베트남전 때부터 비숍을 알고 지냈으며, CIA 은퇴를 눈앞에 둔 요원 네이선을 추궁해 비숍의 죽음을 방치할 핑계거리를 찾으려 든다. 네이선은 이러한 정부의 처사해 반발해 직접 구조대를 꾸리고 비숍의 구조에 나선다.

▲ '스파이 게임' 스틸 컷

영화 ‘스파이 게임’ 주제

1990년대 초반, 냉전시대의 종식과 함께 미 첩보국 CIA는 더 이상 ‘대의’나 ‘신념’ ‘사상’을 기치로 내걸지 않는다. 모든 것은 국가의 이익과 자본주의 시장 원칙에 의해 돌아간다. ‘스파이 게임’은 이러한 상황에서 소속 요원의 생명마저도 포기하려 하는 첩보국과 사랑과 우정이라는 인간적인 감정을 바탕으로 이에 저항하는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스파이 게임’ 감상 포인트

토니 스콧 특유의 빠른 페이스와 빈틈없고 깔끔한 편집이 단 24시간 동안 진행되는 사건의 긴박함을 잘 드러낸다. 주인공 네이선의 추억을 통해 베트남전부터 냉전기의 베를린을 거쳐 1980년대 중반의 베이루트에 이르기까지, 당시 국제 외교의 뜨거운 감자였던 지역들을 돌아볼 기회도 주어진다.

영화 ‘스파이 게임’은 격식 없고 소탈하지만 섣불리 파고들 수 없는 내면을 지닌 네이선 역을 맡은 로버트 레드포드의 연기도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스파이 게임’은 토니 스콧 감독이 로버트 레드포드와 브래드 피트를 내세워 스파이 영화의 새로운 전형이 될 만큼 절제된 연출을 선보여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 ‘스파이 게임’ 감독

토니 스콧은 영국 출신 영화 제작자 겸 감독으로, 1944년 6월 21일 노섬벌랜드에서 출생했다. 1970년대에는 친형이자 같은 영화감독인 리들리 스콧을 따라서 TV 광고 감독으로 활동했고, 이를 바탕으로 1980년대 초반에 할리우드로 진출했다.

1983년 작 '악마의 키스'를 시작으로 대히트작인 '탑 건(1986)'을 연출했고, 액션 코미디인 '비버리 힐스 캅 2(1987)', 레이싱 영화 '폭풍의 질주(1990)', 로맨틱 범죄물 '트루 로맨스(1993)', 스릴러 '크림슨 타이드(1995)', '더 팬'(1996)',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1998)', '언스토퍼블(2010)'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감독했고, '프로메테우스(2012)', '스토커(2012)', '더 그레이(2012)' 등을 제작했다.

1995년에 형 리들리 스콧과 함께 영국 영화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영국 아카데미 공로상을, 2010년에는 세계 영화계에 공헌한 점으로 영국 아카데미 공로상을 수상했다. 2012년 8월 1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EBS 영화 ‘스파이 게임’은 5일 오후 2시 15분에 방영된다.

박은철 기자  park0412@live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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