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할리우드 배우 바이링과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상장 류야저우의 스캔들로 인해 류야저우가 면직 당했다.

31일(현지시각) 중국언론 매체 보쉰에 따르면 류야저우가 바이링를 중국 CCTV 군사 채널에서 제작하는 대장정 승리 80주년 기념 특집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발탁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류야저우는 감찰을 받았고, 다른 부정부패 사례가 적발돼 면직을 당하게 됐다. 류야저우가 맡았던 상장은 한국군의 대장에 해당한다.

▲ 사진 : 바이링 인스타그램

앞서 바이링은 지난해 9, 10월에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민해방군 군복을 입고 교태를 부리는 모습을 연기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바이링은 청두 군사지역 가무단의 무용수 출신으로, 1990년 미국으로 건너가 여러 편의 성인 영화에 출연했다.

그녀는 지난 2011년에 미국의 한 케이블 심리치료 프로그램에 출연해 “군에 있을 당시 고위 공직자들의 술시중을 들고, 한 간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낙태까지 했다”고 고백해 중국에서 비난 여론에 시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