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설특집 ‘강적들’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검 구속영장 청구 기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구치소에서 14시간 동안 대기하다가 구속영장 기각 소식을 듣고 풀려났다.

이에 대해 김갑수 문화평론가는 "삼성이 최순실 사태에 연루된 것은 명백하다. 이재용 부회장은 분명히 실수를 저지른 것이 분명하다"라며 "이것을 처벌하지 않으면 재벌2세들의 잘못된 기업 문화가 계속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 사진 : 방송캡처

반면에 함익병 의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재용 부회장이 불구속 된 것에 대해 분노를 한다. 삼성이 최순실 일가에 돈을 지원한 것은 명백하다. 그런데 시작이 왜 줬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함익병은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이 만남을 가졌다. 삼성이 안 줄 수 있었을까? 삼성 측에서 뇌물 강요를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대목 때문에 영장기각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한편, TV조선 '강적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