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되는 EBS <숨은 한국 찾기> 시즌2에서는 ‘태백의 겨울 이야기‘란 주제로 MC 김일중을 필두로 배우 한수연, 역사여행 전문가 박광일, 맛 칼럼니스트 김유진 그리고 광산 사진작가 김재영과 함께 태백의 이야기를 전한다.

▶ 추우면 추운 대로, 겨울 여행

‘겨울은 여행하기 힘든 계절이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숨은 한국 찾기>에서 제대로 ‘겨울 여행’을 떠났다. 추우면 추운 대로 본연의 계절을 즐기는 겨울 여행. 추운 날씨마저 따뜻하게 녹여버릴, 달콤한 그녀 한수연과 함께 떠나본다.

▲ 사진 : EBS

겨울이면 새하얀 눈과 함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그곳, 장엄한 산과 화려한 눈꽃 축제가 떠오르는 그곳, 오늘의 여행지는 다름 아닌 ‘강원도 태백’. 수려한 경관만큼 ‘맛’으로도 유명하다. 하얗다 못해 뽀얀 태백 순두부와 최고의 육즙을 자랑하는 태백 한우 그리고 따뜻한 육수와 함께 먹는 물닭갈비까지, 추운 겨울,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뜨끈뜨끈한 맛의 세계로 빠져본다.

▶ 강물은 태백에서 흐른다?

고원도시이자 눈의 도시인 태백. 그런데 태백은 사실 ‘물의 도시’다. 대한민국 아름다운 강의 발원지들이 위치한 ‘강원도 태백’.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매일 2천 톤 이상의 지하수가 솟아오르는 ‘검룡소’다. 사계절 내내 물의 온도가 섭씨 9도를 넘지 않는다는 이곳은 한 번 흐르면 그 강물은 무려 514km의 대장정을 떠난다고. 과연 검룡소는 어느 강의 발원지일까?

▲ 사진 : EBS

한편, 물이 뽀글뽀글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세 개의 연못이 있다. 바로, 태백 시내에 위치한 ‘황지 연못’이다. 이 연못은 다름 아닌 ‘낙동강’의 발원지다. 어떻게 부산을 거쳐 남해까지 이어지는 큰 강의 발원지가 시내에 있는 걸까? ‘물의 도시’ 태백에서 그 비밀을 찾아본다.

▶ 탄광도시, 산소도시를 꿈꾸다

지하 가득 풍부한 자원이 숨어있는 태백. 한때 이곳은 전국 최대 규모의 무연탄 산지였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석탄 사업으로 큰 호황을 누렸던 태백은 당시 인구가 12만이 넘을 정도였다. 뜨거운 지하 갱도에서 목숨 바쳐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사람들, ‘막장’이라는 오명 속에서도 가족을 위해 희생했던 광부들의 생활상을 들여다본다.

태백 사람들은 태백이 석탄 사업으로 각광받기 전, 화전민으로서의 삶을 살았다. 태백 광산촌의 역사가 담긴 ‘태백석탄박물관’과 과거 화전민의 문화가 그대로 남아 있는 ‘너와집’의 모습을 살펴보며 태백의 역사를 되짚어본다. 더불어 2017년 현재, 산소도시로 탈바꿈한 태백의 새로운 모습을 알아보자.

1월 21일 토요일 밤 9시 55분, 여행자를 위한 지식가이드, ‘숨은 한국 찾기’에서 태백의 숨은 매력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