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하루 앞둔 '도깨비' 14회 예고편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방송되는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14회 텍스트 예고편에서 '검을 뽑고 스스로 소멸을 선택한 도깨비의 흔적은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진다. 그 후로 9년이 흐르는데…'라고 시작한다.

이는 인간의 기억을 지울 수 있는 저승사자(이동욱)의 최면이 없이도 김신을 알고 있는 이들의 모든 기억이 사라진다는 것.

특히 도깨비 14회 예고편에서는 꺼졌던 촛불이 되살아나고, 지은탁(김고은)과 도깨비 김신(공유)이 처음 만났던 장소의 파도가 거꾸로 움직인다. 또한 저승사자 역시 누군가를 향해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인다.

▲ 사진 : 영상캡처

지은탁은 "무엇을 잊은 걸까요. 누구를 잊은 걸까요. 어떠한 얼굴을 잊고 무슨 약속을 잊어 이렇게 깊이 모를 슬픔만 남은 걸까요. 누가 저 좀. 아무나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라고 혼잣말을 하며 흐느낀다. 과연 도깨비 신부의 비극적인 운명은 이렇게 끝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를 담은 드라마다 20일 오후 8시 14회, 21일 15~16회가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