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신비주의 아기천사’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가수들이 1라운드 듀엣곡 무대를 펼쳤다.

첫번째 대결 : ‘짜증날 땐 짜장면’ vs ‘나는야 웃기는 짬뽕’
대결곡 : 안상수 '영원히 내게'
승 : ‘나는야 웃기는 짬뽕’
패 :‘짜증날 땐 짜장면’ * 코미디언 뽀식이 이용식
솔로곡 : 조용필 ‘그 겨울의 찻집’

이용식은 "개그맨 후배들이 날 알아볼까 싶었는데 다들 알아봐서 43년 동안 잘 지내왔구나 싶더라"고 하면서도 "몸매를 보고 눈치 챌까 봐 딸과 3일간 산에 다니고 운동했다. 계획을 오래 잡고 실행을 늦게 했다. 600g을 뺐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두번째 대결 : ‘용건만 간단히 여보세요’ vs ‘멈추지 않을 거에요 회전목마’
대결곡 : 태티서 '트윙클'
승 : ‘용건만 간단히 여보세요’
패 ‘멈추지 않을 거에요 회전목마’ * 배우 박혜수
솔로곡 : 이하이 ‘한숨’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OST까지 섭렵한 배우 박혜수는 "좋은 곡 있으면 연락달라"며 애교 넘치는 부탁을 하자, 판정단들은 "당장 작곡하겠다", “오늘부터 작곡을 배우겠다” 등으로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 대결 : ‘궁금하면 500원 뽑기왕’ vs ‘내 친구 로봇덕후’
대결곡 : 듀스 '나를 돌아봐'
승 : ‘궁금하면 500원 뽑기왕 ‘
패 : ‘내 친구 로봇덕후’ * 엠블랙 출신 천둥
솔로곡 : 조용필 '어제, 오늘, 그리고'

천둥은 "가수를 하면서 처음 들은 칭찬이었다"라며 "'가수를 할 보이스가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가수를 시작했다. 오늘 선배님들의 말에 감사했다. 많은 분들이 '무매력'이라고 했다. 앞으로 매력있는 천둥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네번째 대결 : ‘말괄량이 삐삐’ vs ‘팥의 전사 호빵왕자’
대결곡 : 장혜진 '1994년 어느 늦은 밤'
승 : ‘팥의 전사 호빵왕자’
패 : ‘말괄량이 삐삐’ * 개그우먼 장도연
솔로곡 : 이지연 '바람아 멈추어다오'

장도연은 “이참에 얘기 드리지만 표차 공개 좀 안했으면 좋겠다. 물론 저의 패배를 인정하고 18표도 감지덕지다. 그런데 하필 18표다. 상처를 많이 안고 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