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주인공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 밀라 요보비치(43)가 내한했다.

12일 오전 밀라 요보비치는 남편이자 감독인 폴 앤더슨과 함께 자신이 출연한 영화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이하 '레지던트 이블6')' 홍보차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녀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지던트 이블6'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상을 구할 백신에 대한 결정적 정보를 입수한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 (밀라 요보비치)가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월 25일 개봉한다.

▲ 사진 : 밀라 요보비치 SNS

특히 밀라 요보비치 내한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 이준기와의 조우다. 이준기는 지난 2015년 10월 한 달 동안 남아프리카 공화국 현지에서 밀라 요보비치를 비롯한 배우들 및 스태프들과 함께 촬영을 마쳤다.

이준기의 레지던트이블6 출연은 감독 폴 W.S.앤더슨 감독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그동안 이준기의 액션 드라마들과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반에 걸친 영향력을 눈여겨 본 감독이 메일로 직접 출연을 제안했고 평소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팬이었던 이준기가 기쁘게 받아들이며 성사된 것.

이준기는 영화 속 민간인 저격수로 출연해 밀라 요보비치와 격투신을 벌인다. 약 10분 정도 분량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라 요보비치는 이준기와 지난해 홍콩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했다. 이에 두 사람의 만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밀라 요보비치 내한 일정은 13일 공식행사가 예정돼있다. 전날인 12일에는 개인적인 스케줄을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