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조작된 도시’의 제작보고회가 9일 열렸다.

‘조작된 도시’는 아무 이유 없이 살인범의 누명을 쓰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남자 ‘권유’가 철저하게 조작된 사건의 실체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다.

지난 2005년 800만 관객을 동원한 ‘웰컴 투 동막골’ 박광현 감독의 신작 ‘조작된 도시’ 지창욱, 심은경을 비롯 오정세, 김상호, 김기천, 안재홍, 김민교 등 실력과 개성을 갖춘 배우들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특히 지창욱이 게임 세계에서는 팀 ‘레쥬렉션’을 이끄는 최고의 리더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별 볼 일 없는 백수 ‘권유’ 역을, 심은경이 ‘권유’와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천재 해커 ‘여울’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과 캐릭터 싱크로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반년의 기간 동안 동거동락하며 끈끈한 팀워크로 함께 했던 스태프, 배우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완벽한 호흡과 뜨거운 열정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강도높은 액션과 추격씬 등 위험천만한 촬영을 비롯 모든 일정이 무사히 끝나는 순간 감독과 배우, 전 스태프들은 기쁨과 아쉬움의 인사를 나누며 마지막 촬영을 마친 특별한 감회를 나눴다는 후문.

‘조작된 도시’로 첫 스크린 데뷔식을 치르는 지창욱은 “모든 스태프, 배우 분들께 정말 고생하셨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이 작업을 하며 함께했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리고 정말 행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창욱은 한 순간에 살인자로 몰리게 되는 인물 ‘권유’역을 맡았다.

심은경은 “평소 박광현 감독님, 지창욱 배우분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단 생각이 많았는데 뜻 깊은 작품에 좋은 감독님, 배우분과 호흡을 맞추게 돼 영광이었고, ‘조작된 도시’는 나 자신도 너무나 기대되는 영화다.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그 동안 만나기 어려웠던 영화가 나올 것이니 관객 분들의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기대를 드러냈다. 심은경은 대인기피증 초보 해커 ‘여울’ 역을 맡았다.

또한 박광현 감독은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 덕분에 촬영을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큰 산을 넘은 듯하여 감격적이고, 후반 작업 열심히 잘해서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고 싶다”며 마지막 촬영의 소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