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길이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자신의 가족사를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인생다큐 마이웨이’ 제작진에 따르면 연기 인생 50여 년을 훌쩍 넘긴 올해 74세의 원로 배우 이정길은 60,70년대 원조 꽃미남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데뷔 이래 한 번도 쉬지 않고 138편의 드라마와 1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이정길은 연기 인생 최초로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이정길은 “그동안 가족 공개, 사생활 공개는 절대로 하지 않았다. 혹시나 가족에게 피해가 갈까봐 우려해서였다”고 말한다.

▲ TV조선

이어 “나는 북한 청진에서 독자로 태어났고 내가 첫돌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해방되자마자 어머니 홀로 나 하나 둘러업고 (한국으로) 내려오셨다. (결혼 후에도)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까지 한 집에서 살았다. 홀로되신 장모님까지 한 집에서 함께 모셨다”고 이야기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녀 바보로 등극한 이정길의 모습과 사이버대학교에 입학에 학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학구파 이정길의 모습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정길의 가족사를 들을 수 있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28회는 5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