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 눈물, 그의 진심 담긴 모습에 보는 이들도 울컥

배우 박철민이 눈물을 보였다.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커튼콜’ 기자간담회에는 ‘커튼콜’의 주연 배우 장현성 박철민 유지수 채서진 그리고 류훈 감독이 참석했다.

박철민은 극중 애드리브와 코믹함을 겸비한 철구 역을 맡았다.

박철민은 배우로서 철구와 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있다"며 "까불거나 감초 역할을 하다 보니 식상하기도 하고 지치시는 관객들도 있다. 관객들의 마음을 느끼면서 나도 고통스러웠다"이라고 말하다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 사진 제공 : 포커스뉴스
이어 눈물을 닦은 박철민은 "그런 시간들이 많이 있었다"며 "진지한 역할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악역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느꼈는데 그런 것을 할 때가 더 신났다. 악역을 할 때 악의 눈빛들을 발견하면 행복했다. 그런 의미에서 극중 철구는 제게 아주 소중한 캐릭터다"고 말했다.

한편 '커튼콜'은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삼류 에로 극단이 마지막 작품으로 정통 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와 돌발 상황 속에 좌충우돌 무대를 완성해가는 라이브 코미디 영화다. 배우 장현성, 박철민, 전무송, 채서진, 이이경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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