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사는 남자’ 수애-김영광이 달달하다가도 애틋하고, 심장을 찌릿하게 만드는 로맨스로 시청자의 심장에 불을 지르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이하 ‘우사남’)의 난리(나리+난길)부녀 홍나리(수애 분)와 고난길(김영광 분)이 두근두근한 서사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나리가 난길의 첫사랑임이 공개됐고, 난길이 오직 나리만을 사랑했다는 것이 밝혀지며 심장을 요동치게 만든 것.

특히 난길의 마음을 눈치 챈 나리가 “아직도 나 좋아해?”라고 돌직구로 마음 확인에 나서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했고, 둘 사이에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수 있을 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시청자들의 심장을 방망이질하게 만든 난리부녀(난길+나리)의 역사를 되짚어봤다.

▲ 방송 캡처
#역사적 사건 1. 첫사랑 수애

어린 시절 난길은 자원봉사자 신정임(김미숙 분)의 딸로 나리를 처음 봤다. 그리고 정임을 엄마로 둔 나리를 질투했지만, 이는 곧 관심으로 바뀌었다. 이후 나리가 대학생이 돼 슬기리를 떠날 때까지 난길은 나리의 곁을 맴돌며 그를 지켜봤고, 나리가 떠나고서야 자신의 마음이 첫사랑임을 깨달았다. 이후 조직원이 된 그는 조동진(김지훈 분)과 캠퍼스커플이 된 나리를 멀리서 지켜봐 시청자에게 ‘짠내’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알려줬다.

#역사적 사건 2. 김영광 혼인신고

교도소에 다녀온 난길은 슬기리로 돌아갔다. 난길은 정임이 다다금융에게 10억의 빚을 갚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정임과 나리의 가족이 돼 이들을 지키기로 마음 먹었다.

난길과 정임은 나리 모르게 혼인신고를 했고, 얼마 후 정임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난길은 장례식장에서 울고 있는 나리를 보며 ‘어머니를 떠나 보내며 홍나리를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 약속과 함께 내 오랜 사랑도 끝났다’고 생각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역사적 사건 3. 수애-김영광, 부녀상봉 (feat. 내가 네 애비다)

정임이 세상을 떠나고 10개월 후, 나리는 정임의 수목장에서 난길을 만났다. 만취해 찾아간 고향집에도 그가 있었다. 난길을 이복동생으로 오해한 나리에게 난길은 “내가 네 애비다”라고 자신의 정체를 고백해 나리를 아연실색하게 했다.

#역사적 사건 4. 수애-김영광, 한 지붕 썸 타기! 미스터리 애비 정체 찾기

나리는 미스터리한 새 아빠 고난길의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오는 증거는 죄다 난길이 엄마 정임을 좋아하고 소중히 대했다는 정황뿐. 오히려 나리를 걱정하고 챙기며 아빠 노릇을 하는 난길의 모습에 나리는 슬쩍슬쩍 미소를 지었다.

#역사적 사건 5. 김영광, 첫사랑 수애 사수하기

나리가 난길이 왜 자신이 새 아빠가 되었는지를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은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나리는 박력 터지게 자신의 손을 잡고 다다금융에서 나온 난길을 떠올리며 설렘을 느꼈다. 또한 “지금 내가 믿을 사람은 그 사람 밖에 없다는 거에요”라며 난길을 믿기 시작했고, 난길에게 점차 마음을 열었다.

#역사적 사건 6. 수애, “아직도 나 좋아해?” 부녀→연인

나리는 오랜 시간 난길이 자신을 좋아했다는 것을 눈치챘고, 파워 직진녀의 면모로 시청자의 심쿵지수를 폭발시켰다. 바로 돌직구로 난길의 마음을 확인한 것. 나리는 “고난길 너 어렸을 때부터 나 좋아했지? 첫사랑 맞지?” 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에 난길은 과거일 뿐 이라며 빠져나가려 했지만, “아직도 날 좋아해?” 라는 나리의 거침없는 물음에 흔들리는 눈빛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나리의 돌직구 마음 확인으로 인해 난리커플의 새 역사가 시작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이처럼 나리와 난길 사이에 차곡차곡 쌓인 역사는 두 사람의 미친 케미와 함께 시너지를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찌릿하게 만들고 있다. 동시에 나리와 난길이 앞으로 부녀와 남녀 사이를 넘나들며 만들어갈 연애사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의 족보 꼬인 로맨스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