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최민, 로봇비서가 대주주로 '충격'

'신네기'의 최민이 모두를 놀라게 할 깜짝 반전을 선사하며 극적인 캐릭터 변화를 예고했다. 충직한 비서에서 경영권을 넘보는 냉철한 대주주의 모습으로 드라마틱한 반전의 등장을 한 그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불금불토 스페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이하 '신네기') 14회에서는 윤성이 지화자(김혜리 분)의 계략에 따라 하늘그룹의 새로운 대주주로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최민이 연기하는 이윤성은 하늘집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알지만 정작 자신은 미스터리함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비서다. 강회장(김용건 분)의 아내 지화자가 친엄마란 사실이 드러났지만 여전히 강회장의 충직한 비서로만 생각됐던 그가 한순간 돌변하는 모습을 통해 새로운 갈등 상황을 연출하며 향후 이야기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시켰다.

▲ 방송 캡처
처음엔 지화자에 대한 원망을 품은 듯 보였던 윤성이 뒤늦게 엄마가 자신을 잃어버린 데 대한 죄책감으로 보육원 후원을 해왔다는 걸 알고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그런 와중에 강회장이 엄마 지화자의 뒤를 밟을 것을 지시하자 내적 갈등을 겪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다 강회장이 자신과 지화자가 함께 있는 현장에 나타나 갑자기 쓰러져 건강이 위독한 상황에 이르자, 그의 태도에 미묘한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강회장이 쓰러진 현장에 두 사람이 같이 있었다는 사실을 현민(안재현 분)을 비롯해 하늘집 사람들에게 감췄고, 자신을 위해 하늘그룹의 주식을 양도하겠다는 엄마의 제안을 받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윤성은 어린 시절 가정폭력에 시달렸고, 그로 인해 엄마의 지난 세월에 대해 차츰 이해하는 마음이 생기면서 흔들렸던 것. 결국 엄마 지화자의 제안을 받아들여 그는 하늘그룹의 새로운 대주주가 돼 이사진 앞에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강회장의 보호 속에 그룹 경영에는 거의 무관심했던 하늘집 삼형제와 윤성이 앞으로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칠 것임을 예고해 결말을 향해가는 '신네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tvN이 새롭게 선보이는 불금불토 스페셜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정일우-안재현-박소담-이정신-최민-손나은 등이 출연하며 총 16부작으로 오는 30일 금요일 밤 11시 15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