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정난정, 명종 임금이 옥녀 만나는 사실 알았다

고수와 서하준이 진세연을 지키기 위해 두 발 벗고 나서며 앞으로 로맨스 향방에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4일 방송된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의 38회에서는 명종(서하준 분)이 궐 밖에서 만나는 자가 옥녀(진세연 분)임을 윤원형(정준호 분)과 정난정(박주미 분)이 알게 되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 이에 명종이 옥녀에게 각별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원형은 이를 이용해 명종을 압박하는 정치적 도구로 사용해 긴장함을 한껏 증폭시켰다.

명종 임금은 옥녀와 자신의 관계를 천한 무당과의 통정이라고 말하는 원형의 압박에 흔들린다. 옥녀가 현재 소격서 도류이며 전옥서에서 태어나고 자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상황으로 혹시나 옥녀가 자신과의 잘못된 염문에 휩싸여 다시 위험에 처하게 하지 않을까 크게 걱정한 것.

▲ 방송 캡처
이에 명종 임금은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옥녀를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두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 한편 명종이 옥녀를 궐로 불러들이는 모습이 극 말미 포착되며 옥녀를 위험에서 구하기 위해 드디어 왕의 신분을 밝히는 것이 아닌지 궁금증을 한껏 증폭시켰다.

명종과의 만남 이후 태원을 집으로 불러들인 원형은 “옥녀랑 무슨 사이냐? 난정이가 응징을 하려 할 때마다 네가 나타나 훼방을 놨다더구나. 그년을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이냐?”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두 사람이 어떤 사이인지 묻는다.

이에 태원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예 그렇습니다. 그러면 안 되는 것입니까?”라며 단호하게 옥녀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밝혀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태원은 원형이 옥녀와 명종이 궐 밖에서 만난 것을 알고 두 사람이 통정이라고 몰아가자, 그런 것이 아니라며 옥녀를 보호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했다.

더욱이 태원은 원형이 모든 것을 알게 되자 옥녀에게 큰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옥녀의 집으로 무작정 달려가는 순애보적인 사랑을 선보여 안방극장에 있던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이렇듯 옥녀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은 앞으로 펼쳐질 ‘옥중화’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키며, 태원과 명종이 원형과 난정으로부터 옥녀를 지킬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였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오늘(25일) 밤 10시 39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