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동물농장’ 할머니 곁 지키는 시골개 ‘오요’와 서울개 ‘아루’ & 장군이네 오남매 친부 찾기 공방전 & 정육점 비계 도둑을 찾아라!

서울개 VS 시골개 할머니 쟁탈전

할머니의 사랑을 얻기 위한 시골개와 서울개의 기상천외 사랑 쟁탈전이 벌어진다.

한적한 시골마을 할머니 곁을 지키는 기특한 두 견공, 6년째 할머니와 거주해 집안사정에 빠삭한 ‘오요’와 서울촌놈, 시골생활 9개월차 혈기왕성 장난꾸러기 ‘아루’가 그 주인공이다. 세 식구가 사는 이 집엔 할머니의 애정을 얻기 위한 경쟁이 대단하다는데.

‘오요’는 할머니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철통보안, 보디가드를 자처하는 반면,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아루’는 그저 할머니가 좋다며 애정구걸에 질투까지 한다.

▲ 사진 : SBS
차분히 앉아 할머니에게 사랑 받는 ‘오요’가 부러운 ‘아루’. 할머니의 사랑을 받기 위한 ‘아루’의 노력은 계속 되는데, ‘오요’가 물 마시면 목이 마르지 않아도 먹고 실컷 자다 일어나도 ‘오요’가 자고 있으면, 또 자기까지, 할머니의 사랑을 받는 ‘오요’를 그대로 따라하며 할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아루’다.

심지어 ‘오요’가 없을 땐 할머니의 보디가드 역할까지 하며, 하루종일 오요의 뒤를 살피며 따라하기 바쁜데, TV동물농장 시골개 ‘오요’와 서울개 ‘아루’의 할머니 쟁탈전 이야기가 공개된다.

장군이네 오남매 친부 찾기 공방전

어느날 흰둥이가 낳아놓고 강아지 5남매. 아무리 봐도 ‘장군이’와 도무지 닮은 구석이 없는데 과연 5남매의 아빠는 누구일까?

수려한 외모에 영특한 두뇌, 타고난 순한 성품까지. 지금껏 주인아저씨 속 한 번 썩인 적이 없던 엘리트 견공 ‘장군이’. 그 순탄했던 견생에 일생일대의 시련이 닥쳐온 건 하늘에서 뚝 떨어진 5남매 때문이다.

한 달 전, 동네를 떠돌던 암컷 흰둥이가 ‘장군이’네 새끼를 낳았고, 제 새끼는 나몰라라 놀러만 다니는 엄마 대신 지극정성으로 5남매를 살피는 ‘장군이’. 혹시 녀석들 주인아저씨 몰래 사고라도 친 게 아닐까?

헌데, 5남매 중 한 마리를 보여주며 ‘장군이’의 새끼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는 아저씨. 엄마는 하얗고 ‘장군이’는 누런데 아저씨가 말한 아이는 블랙마스크를 쓴 검둥이. 엄마도 아빠도 닮은 구석 하나 없는 요 녀석의 정체를 궁금해하며 흰둥이의 뒤를 쫓던 중 검둥이와 떡 닮은 동네의 모든 강아지들의 아빠라는 카사노바 견 ‘다빈이’를 만나게 됐다. 돌보는 건 ‘장군이’요, 생김새는 ‘다빈이’를 닮은 5남매 친부 찾기 공방전의 결과가 TV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정육점 비계 도둑을 찾아라!

넉넉한 인심이 오고가는 부산 재래시장의 정육점, 벌써 일주일째 가게 한 편에 모아둔 비계 덩이가 사라지는 기막힌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비계가 사라지는 것도 문제지만, 영업이 끝나면 개미 한 마리도 쉽게 드나들기 어렵다는 이곳에 정체도 모르는 무언가가 돌아다닌다는 사실이 소름끼친다는 제보자.

게다가, 사라진 비계가 발견되는 곳은 바로 옆 식자재 마트라는 사실. 매일 철저히 문단속을 하고 간다는 두 가게 사장님들은 정체불명의 침입자가 누구인지 궁금하기만 할 따름이다.

머리를 맞대고 며칠째 대책을 고심해 보던 그때 제작진의 관찰 카메라에 순식간에 비계를 들고 사라진 범인의 모습이 포착됐다. 기다란 몸과 작은 얼굴, 갈색빛이 도는 녀석의 정체는 바로 족제비. 정육점과 식자재 가게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날쌘 비계 도둑 비밀이 TV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SBS ‘TV 동물농장’은 31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