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막말' 속 진실 혹은 거짓을 파헤치다

24일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뉴욕 탐사! 트럼프를 찾아서' 편을 통해 트럼프의 빛과 그림자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막말대장', '아웃사이더', '대선판 돌연변이' 수많은 막말과 엉뚱한 기행으로 이목을 끌었던 도널드 트럼프는 결국, 18일부터 치러진 전당대회를 통해 대이변의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16명의 쟁쟁한 공화당 후보를 재치고 트럼프가 대선후보로 정식 지명된 것이다.

"멕시코인들은 성폭행범이다", "한국은 미국에 푼돈 내고 무임승차 하고 있다" "(또 다른 여성후보를 향해) 누가 저 얼굴에 투표를 하고 싶겠냐?"까지 막말과 기행의 트럼프에게 왜 미국사회는 엄중한 질책보다 환호를 보내고 있는 것일까? 미국 현지탐사를 통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트럼프의 진짜 모습과 속내가 밝혀진다.

▲ 예고 캡처
# 뉴욕 현지 취재, 트럼프를 만나다

'트럼프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뉴욕탐사에 나선 제작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노른자 땅 뉴욕에는 트럼프가 보유한 빌딩만 21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뉴욕의 랜드마크 '트럼프 타워'. 이곳은 트럼프가 "나는 부자다!"라며 출마 선언을 했던 장소이자 66층에는 1,200억을 호가하는 그의 팬트하우스가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취재 도중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건물 주변으로 모여든 수많은 인파를 발견했다. 일대를 마비시키는 엄청난 인파와 고급 승용차. 그리고 몇 분 뒤 불과 50m 앞에 트럼프가 나타났다. 군중을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드는 트럼프. 놀라운 것은 뉴욕시민의 반응이었다. 연예인을 보듯이 그에게 환호하고 있었던 것. 언론에선 연일 비판적인 기사만 접하던 한국과 너무 다른 현지 분위기였다.

제작진은 그 비밀의 열쇠를 풀어줄 트럼프 빌딩에 거주하는 한인 부동산 전문가를 만났다. 뉴욕의 초고층 빌딩에 사는 그는 우리에게 그동안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풀어내기 시작했다. 거물 트럼프의 화려함 속에 감춰진 뜻밖의 모습을 공개한다.

# 트럼프의 아킬레스건을 파헤치다

제 2의 라스베이거스로 꼽히는 미국 동부의 카지노 도시 애틀랜틱 시티. 트럼프는 전성기였던 1980년대 말 이곳에 세 개의 카지노를 화려하게 오픈했다. 당대 최고의 복서 타이슨과 마이클잭슨도 초대될 정도였다.

그런데 애틀랜틱 시티를 찾아간 제작진은 이곳에서 트럼프가 아닌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의 모습을 발견했다. 힐러리는 이곳을 왜 찾은 것일까?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시작된 연설. 그리고 그녀가 입에서 폭로되는 '사업가 트럼프'의 과거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그녀가 카지노 도시 애틀랜틱 시티까지 찾아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트럼프의 아킬레스건은 무엇일까? 우리가 몰랐던 트럼프의 또 다른 두 얼굴을 추적했다.

# '막말' 속 진실… 혹은 거짓을 파헤치다

매년 당 화합과 축제의 잔치였던 공화당 전당대회. 하지만 올해는 시작 전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트럼프를 버리자'는 구호를 외치는 반트럼프 집단과 여성 130명의 집단 누드 퍼포먼스까지 연신 시위집회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수인종과 여성들에게 막말을 퍼부었던 트럼프. 과연 트럼프의 막말 속에 담긴 진심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를 지지하는 미국인들의 진심은 무엇일까?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트럼프의 유세현장이 담긴 백여 개의 동영상 파일을 하나하나 분석, 조용히 앉아있던 수많은 군중들을 휘어잡으며 그들을 '트럼프'편으로까지 만들어내는 트럼프만의 유세공식을 발견했다. 또한 음성분석 전문가에게 트럼프 막말의 분석을 맡겨 뜻밖의 결과를 들을 수 있었다. 유세현장과 막말에 담긴 트럼프의 진짜 속내를 스포트라이트에서 단독으로 공개한다.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쇼비즈'를 하겠다고 선포하며 긴장과 우려 속에 지상 최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트럼프. 7월 24일 일요일 밤 9시 40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뉴욕 탐사! 트럼프를 찾아서' 편을 통해 트럼프의 빛과 그림자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