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동물농장’ 강아지공장에서 살아남은 와와 & 이의정 새로운 시작-섬 안 떠도는 어미와 새끼고양이 구출작전

24일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강아지공장에서 구조된 ‘와와’와 탤런트 이의정이 새로운 시작을 하게된 가슴 따뜻한 사연과 함께, 그물에 걸린 채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한 길고양이의 사연을 소개한다.

강아지 공장에서 구조 된 와와, 그리고 탤런트 이의정…그들의 가슴벅찬 새로운 시작

강아지공장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와와’와 탤런트 이의정이 가슴벅찬 동행을 시작했다.

“처음에 (우리 집에) 왔을 때는 와와는 아예 (간식도) 못 먹었어요. 애가 겁에 질려가지고 잠도 안 잤었어요. 그래서 밤에 계속 얘기해줬어요 ‘여기 괜찮아, 여기 나쁜 사람 없어라고’..” - 배우 이의정

톡톡 튀는 매력과 개성있는 연기로 사랑받아 온 탤런트 이의정이 5월 방송 되었던 ‘강아지 공장’에서 구출됐었던 모견 ‘와와’와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기로 마음먹었다.

지난 봄 ‘TV 동물농장’의 방송으로 세상에 알려진 우리 모두를 경악하게 했던 강아지 공장의 실태는 전국의 시청자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땅을 밟을 수 없는 뜬장에서 평생을 살며, 어렵게 낳은 새끼들과 출산 직후 떨어져야 하는 비윤리적인 현실까지, 강제 교배와 불법 제왕절개가 난무하는 그 곳이 겉으로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새끼 강아지들의 고향이라는 믿을 수 없는 모습 앞에 모두가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었는데.

▲ 사진 : SBS
다행스럽게도, 인간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가던 강아지들의 삶을 지금이라도 보상해줘야 한다는 사람들의 외침이 법과 제도 개선의 움직임을 낳았고, 많은 시청자들이 구출 된 녀석들의 아픔을 보듬어 주고 싶어 하기도 했다.

특히나 생때같은 새끼들과 떨어져 살아가야만 하는 어미들과 남은 삶을 함께 하고 싶다는 이들이 줄을 이었고, 배우 이의정 역시 불법 제왕절개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던 ‘와와’를 잊지 못해 녀석과 인연을 맺기로 결정했다.

낯설게만 느껴지는 새로운 세상, 그러나 사랑으로 감싸줄 가족이 생겼기에 더 이상 외롭지도 슬프지도 않을거라는 ‘와와’와 이의정. 이의정의 가슴 따뜻한 동행에 ‘TV 동물농장’ MC 정선희는 “ 우리를 너무 울렸던 그 강아지네요.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우 이의정과 ‘와와’와의 운명적인 만남, 새로운 삶을 맞이하게 된 이들의 시작이 ‘TV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그물에 걸린 채, 위험천만하게 섬 안을 떠도는 어미와 새끼고양이를 구조하라

동물농장 제작진에게 충격적 제보영상이 도착했다.

영상 속에는 바짝 야윈 몸, 잔뜩 겁먹은 얼굴로 앉아 있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고양이 몸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무언가가 눈에 띄는데, 놀랍게도 그건 새끼 고양이였다.

일주일이 넘도록 어미고양이가 몸에 새끼를 달고 다닌다는 믿을 수 없는 상황. 위험천만한 광경을 영상으로 보고 ‘TV 동물농장’ 제작진은 한달음에 고양이가 있다는 섬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이미 마을에서 구조 시도를 하다가 경계가 더 심해졌다는 녀석을 만나는 건 쉽지 않았는데, 다음날 아침, 고양이를 봤단 주민들의 연락을 받고 찾아간 곳에서 드디어 고양이를 만날 수 있었다. 앙상하게 마른 몸으로 잔뜩 웅크리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 인기척이 느껴지자 도망가려는 고양이의 목엔 그물에 매달려 속수무책으로 끌려가는 한 달도 안 된 새끼가 보였다.

1년 전, 그물에 걸려 옴짝달싹 못하고 겁에 질려있던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하고 서둘러 그물을 끊어줬다던 마을 주민. 하지만 갑작스런 일로 놀란 탓 인지 고양이는 그물이 완전히 제거되기도 전에 도망쳐 버렸다고.

1년이 지나 녀석을 다시 만났을 땐 녀석이 낳은 새끼를 목에 매달고 다니는 충격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다는데, 새끼가 살기 위해 발버둥 칠 때마다 그물이 살 속 깊숙이 파고들어 피와 상처로 얼룩져가는 어미의 모습. 어미도 새끼도 위험천만한 모습을 더 이상은 두고 볼 수만은 없는 일이다. ‘TV 동물농장’ 제작진에게 그물에 걸려 새끼를 매달고 다니는 고양이를 구하라는 특명이 떨어졌다.

과연 고양이 모자는 서로를 더 옭아매는 그물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SBS ‘TV동물농장’ ‘강아지 공장에서 구조된 와와, 그 후 이야기’와 ‘그물에 걸린 어미와 새끼고양이를 구하라’ 이야기는 24일 일요일 아침 9시 30분에 동물농장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