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정원이 완벽할 정도로 정리 정돈된 집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최정원의 일상생활을 보기 위해 집을 찾았다.

최정원은 젊은 나이에도 불구 만성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제작진과 신경과 전문의는 최정원의 일상생활에서 그 원인을 찾아보기로 했다.

공개된 최정원의 집 벽에는 수많은 결혼사진이 있었다. 최정원은 “결혼 전 남편과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결혼사진을 찍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 벽면을 가득채운 책장엔 책이 한가득 꽂혀 있었고 남편의 서재에는 영화 DVD가 가득했다. 이에 최정원은 “책상에 앉아 대화도 많이 나누고 책도 많이 본다”고 전했다.

▲ 방송화면 캡처
문제는 최정원이 결벽증 수준의 정리정돈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 아들 방에 있는 인형들을 순서대로 정리해놓지 않거나 책장에 꽂힌 책들의 크기만 달라도 신경이 쓰인다. 뿐만 아니라 남편 서재의 DVD 장식장에 비어있는 부분이 발견되면 머리가 아프다.

이에 의사는 “결벽증 수준에 정리정돈 강박증이 만성 두통에 원인인 것 같다”며 “평소 믹스커피에 설탕을 한 스푼 더 섞어 마시는 습관 또한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이 말을 들은 최정원은 “건강을 위해 완벽주의, 정리 강박증을 고치도록 노력하겠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리도 좋지만 건강을 생각하셔야죠” “보기만 해도 내가 피곤하다” “집이 무슨 도서관인줄 알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