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종민 모교 서울 창도초등학교 방문, 박영진 깜짝 손님 ‘웃음 빵빵’

‘1박 2일’ 멤버들이 이번엔 말 그대로 숨넘어가게 웃겼다. 철없는 패션으로 무장한 멤버들은 학창시절의 추억을 소환한 특별한 여름방학식을 맞아 운동장을 누비고 입수를 했고, 도시락을 몰래 먹으며 깔깔대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큰 웃음을 안겼다. 김종민 모교인 창도초등학교에서 진행돼 더욱 특별한 웃음이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신비의 섬 울릉도로 떠난 ‘너와 나의 공포 극복 특집’ 마지막 이야기와 서울 창도초등학교를 방문한 멤버들의 ‘여름 방학식’ 이야기가 펼쳐졌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6.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일 예능 전체 1위와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철없는 복장’을 주문한 제작진 앞에 멤버들은 너나 없이 초등학생 콘셉트로 한껏 멋을 부렸다. 그러나 항상 4차원 적인 발상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는 요물막내 정준영은 이소룡의 트레이드마크인 노란색 점프수트에 삼선 슬리퍼를 매치했고, 김준호 역시 역발상으로 긴 머리 가발에 가죽 옷을 입고 헤비메탈 록스타의 모습을 선택해 시작부터 대박 웃음을 선사했다.

▲ 방송 캡처
김종민의 모교인 창도초등학교에서 멤버들은 여름방학식을 하게 됐고 “방학하면 친구들하고 많이 못 놀잖아요. 친구들과 원 없이 놀고 가겠습니다”라는 유일용 PD의 말처럼 멤버들은 고무줄 끊기 놀이를 비롯해 도시락 몰래 먹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며 원 없이 놀고 추억을 제대로 소환했다.

무엇보다 이날 ‘여름 방학식’은 점심 도시락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고무줄 끊기 놀이’에 무서운 언니들로 변신한 덩치 좋은 스태프들의 활약이 단연 눈부셨다. 멤버들은 고무줄을 끊고 도망 가야만 입수를 면할 수 있었지만, 번번이 실패하며 풀장으로 직행했고 윤시윤 만이 전력질주로 겨우 입수를 면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김준호는 입수 전후 공포의 ‘토이 트레인’ 노래로 스태프들과 찰떡궁합을 보여주며 큰 웃음을 챙겼다. 그는 “토이 트레인, 레츠 고!”를 외치며 “장난감 기차가 칙칙 떠나간다”는 노래를 하드록 버전으로 소화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후 우승자 윤시윤의 선택으로 6개의 추억의 도시락이 멤버들에게 전달됐고, 특별 게스트로 개그맨 박영진이 국어선생님으로 등장한 가운데 멤버들은 박영진의 눈을 피해 요리조리 몰래 도시락 까먹기에 도전했다.

박영진은 대 선배인 김준호를 애정(?)하며 집중 관찰했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웃음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무엇보다 멤버들은 가정통신을 읽은 후 도시락 까먹기 완료 순서대로 각양각색 고구마 6개를 선택했고 여름방학 숙제인 ‘고구마 싹 틔우기’라는 미션을 받아들고 고구마 성장 관찰일기를 써 내려가야 한다는 점에 웃음이 빵빵 터질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이날은 이 같은 학창시절의 추억 소환은 물론 앞서 마무리된 울릉도 특집으로 시청자들의 엄지를 치켜세우게 만들었다. 김종민이 쥐를 잡자 게임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고 김준호가 멋지게 수중 공포를 극복하며 울릉도 바다에 입수하는 모습이 그려진 것.

특히 김준호가 공포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기상미션을 통해 울릉도의 천혜의 아름다운 경치를 선사하고자 한 제작진의 계획에 따랐던 것으로, 이에 시청자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한편, ‘1박 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