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 어두웠던 시간 견뎌내고 '뭉클'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유진박은 지난 1996년 전기바이올린으로 한국에 새로운 퓨전 클래식 장르를 선보여 많은 화제를 뿌렸다. 하지만 유진박은 화려했던 전성기를 보낸 후 소속사의 감금 및 착취로 많은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그러나 현재 유진박은 그런 힘들었던 과거를 벗어나 새로운 제2의 음악인생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모습이 한 방송을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유진박에게 최근 미국에서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미국에 사는 유진박의 이모와 이모부다.

▲ 방송캡처

유진박 이모는 "1년만에 보는 거다. 그때보다 아주 보기 좋아졌다"고 기뻐했다. 유진박은 오랜만에 이모, 이모부 앞에서 자신이 직접 작곡한 곡들을 연주했다.

유진박 이모는 "음악을 할때 유진이가 참 행복해보인다. 모든 걸 다 잊고 몰두하는 게 정말 좋다"고 했다. 이모부 또한 "음악인으로서 생애 굴곡이 많았다. 이를 극복하고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유진박은 "온 세상이 슬펐다.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아버지가 심장이 파열되는 것 같다고 했는데,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내 마음도 같았다"며 당시를 회상하며 결국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한 유진박이 다시 재기할 수 있게 도와준 소속사 대표 김상철 씨는 "많은 아픔을 겪은만큼 더 단단해져서 무대에서 정말 우레와 같은 박수를 예전처럼 받게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유진박에게 많은 공연 스케줄과 음반 계획이 잡히고 있다. 여전히 즉흥연주는 물론 마음을 홀리게 만드는 멋진 연주를 보여주고 있는 유진박. 그는 영원히 전기바이올린과 함께하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