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싱글’, 이들이 있어서 든든하다

올 여름 역대급 임신 스캔들에 휘말린 김혜수의 코믹 연기변신으로 가장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영화 ‘굿바이 싱글’에 배우 서현진, 김현수, 황미영이 김혜수의 지원사격 ‘It Girl’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다.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 다른 방법으로 ‘주연(김혜수 분)’의 주변을 지키며 임신 스캔들을 무탈(?)히 넘기는 데 일조하는 일등공신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톱스타 여배우 ‘주연’의 첫 번째 지원군은 최근 드라마 ‘또 오해영’을 통해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며 광고계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현진. 전형적인 드라마 여주인공의 스타일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솔직한 매력을 안겨준 서현진은 ‘굿바이 싱글’의 ‘평구(마동석 분)’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 ‘상미’ 역을 맡았다.

▲ 사진=쇼박스

서현진은 극중 ‘주연’의 뒷처리를 도맡아 하는 남편 ‘평구’에게 갖가지 구박과 잔소리를 퍼붓는 등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열연해 코미디 연기의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사실 ‘상미’는 종종 ‘주연’에게 툴툴대며 서운함을 토로하지만 한편으로는 누구보다 ‘주연’을 더 걱정하고 이해하며 살뜰히 챙기는 여린 속마음을 내비치기도 하는 인물이다.

이어 김혜수의 두 번째 지원군은 12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숙한 연기로 관객과 평단의 이목을 동시에 집중시킨 김현수. 그녀는 영화 ‘도가니’로 데뷔 후 ‘무서운 이야기’, ‘더 파이브’,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별에서 온 그대’ 등 다양한 작품으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 왔으며 ‘굿바이 싱글’의 여중생 ‘단지’ 역을 맡아 충무로의 차세대 스타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5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단지’ 역할로 낙점된 사실이 알려져 세간의 이목을 끈 김현수는 ‘주연’의 임신 스캔들의 비밀을 쥔 시크한 여중생으로 완벽하게 분해, 대체 불가의 당돌한 매력을 한껏 뽐내 김혜수를 쥐락펴락하며 사건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김혜수의 마지막 지원군은 연극계에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스크린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 충무로 연기파 라이징 스타 황미영. 그녀는 매니저의 기본 소양인 운전 실력을 갖추지 못해 주변을 항상 불안하게 하는 ‘주연’의 전담 매니저로 등장, 극중 티격태격거리며 다투는 ‘김 대표(김용건 분)’와 ‘주연’, ‘평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안쓰러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하지만 그녀는 먹는 것을 유일한 삶의 활력소 삼아 구박 속에서도 긍정 에너지를 발휘하는 매니저 ‘미래’로 언제나 주연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성실함을 갖췄다.

이처럼 서현진을 비롯해 김현수, 황미영까지 김혜수의 지원사격 ‘It girl’로 한데 뭉쳐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가운데, ‘굿바이 싱글’의 김혜수를 비롯한 주역들은 재미와 유머는 물론 캐릭터 내면의 작은 정서까지 심혈을 기울여 관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서현진, 김현수, 황미영이 김혜수의 든든한 지원사격 ‘It girl’로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 ‘굿바이 싱글’은 29일 개봉,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