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아래' 어떤 내용 담았나?

다큐 영화 '태양 아래'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열린 워싱턴 DC 영화제에는 북한 체제의 위선을 고발한 다큐멘터리 '태양 아래'가 공개됐다.

영화 '태양 아래'는 2014년 방북한 러시아 비탈리 만스키 감독이 8살 '진미' 양이 소년단에 가입해 김일성·김정일 생일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담을 생각이었으나, 영화 촬영 기간 동안 북한 당국의 개입이 심해지자 '몰래카메라'를 통해 북한의 왜곡된 체제를 정면 비판했다.

영화 '태양 아래'는 지난 4월 미국에서 가장 전통 있는 영화제로 꼽히는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의 금문상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 보도 캡처
또 영화 '태양 아래'는 지난해 19회 에스토니아 탈린 블랙 나이츠 국제영화제에선 최고감독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는 등 큰 호평을 받았다.

한편 영화 '태양 아래'는 오는 7월 6일부터 12일까지 뉴욕시의 '필름 포럼' 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뒤 북미의 최대 30개 도시에서 상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