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쎄시봉 "모란동백, 죽었을 때 부르려 했는데…"

'대작 논란' 조영남 쎄시봉 콘서트 참석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영남은 28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쎄시봉 콘서트에서 참석해 관객 앞에 섰다.

이날 윤형주는 "조영남이 며칠 동안 잠도 못 자고 먹지도 못했다. 우리도 힘든데 본인은 얼마나 힘들겠냐"며 "오늘은 가수로 봐달라, 오늘 마지막 무대가 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조영남은 쎄시봉 콘서트에서 "노래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의사가 처방해준 독한 수면제를 먹었다"고 말을 꺼냈다.

▲ 사진 : MBC
이어 마지막 곡인 모란동백을 부르기 전 조영남은 "이 노래는 농담처럼 제가 죽었을 때 부르려고 했는데, 이 노래를 진짜로 부를 때가 된 것 같다"며 "저의 장례식이라고 생각하고 (부르겠다)"라고 말했다.

조영남은 노래를 부르는 중간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렸고 한 관객이 건네준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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