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뎁 엠버허드, 재산분할 둘러싼 진흙탕 싸움 예고

할리우드 배우 조니뎁 엠버허드가 결혼 15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런 가운데 조니뎁이 신속한 이혼과 원만한 합의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Us Weekly에 따르면 조니뎁 측은 "(엠버 허드와의) 결혼 생활이 매우 짧았고, 최근에 조니뎁의 어머니가 사망했다는 비보를 접한 후 가십이나 오보, 그외 그의 인생에 관한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일체 반응할 생각이 없다"며 "짧았던 결혼 생활이 신속히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엠버허드는 23일 법원에 이혼 소송을 먼저 냈다. 엠버허드는 조니뎁에게 이혼과 함께 생활비 보조를 요청했지만, 조니뎁은 이틀 후 돈을 줄 수 없다고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 사진 : 스플래시 닷컴 캡처
지난 21일 조니뎁에게 맞은 사진을 재판부에 제출한 엠버허드는 술에 취해 소리를 지른 남편이 자신에게 휴대전화를 던지고 뺨과 눈을 때렸다고 증언했다. 또 엠버허드는 조니뎁이 머리카락을 잡고 반복적으로 얼굴을 쳤다고 덧붙였다.

조니뎁이 집에서 나간 뒤 찾아온 친구가 휴대전화 카메라로 멍든 엠버허드의 얼굴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TMZ는 폭행 사건 다음날 엠버허드가 친구와 함께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선 멍 자국을 볼 수 없었다며 엠버허드 주장에 의혹을 품기도 했다.

한편 조니뎁은 국내에서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잭 스패로우' 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조니뎁은 2011년 영화 '럼 다이어리'에서 엠버 허드와 만나 사귀다가 지난해 2월 결혼식을 올렸다.

조니뎁 엠버허드는 혼전 계약이 안 돼 있어 재산분할을 둘러싸고 진흙탕 싸움이 펼쳐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