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엔 보관가게 (あずかりやさん)오야마 준코 (大山淳子) 하루 100엔으로 나의 어떤 물건을 맡길 수 있다면? '보관'이라는 것은 참 어찌보면 참 매력적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 행동, 기억 등을 모두 아울러 '가지고 있어줄 수' 있다는 것이기에 말 자체로 굉장한 힘과 궁금증을 자아낼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어릴적부터 호기심이 많고 무엇인가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늘 그것들을 놓아두고 보관해야 할 공간과 자리의 싸움이 연속이었다. 모든 사물, 그리고 그것이 놓
[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의 반생을 그린 평전 「여제 코이케 유리코」가 큰 화제를 부르고 있다. 출판원인 문예춘추에 의하면, 5월 29일의 발매로부터 약 2주간 이미 15만부를 돌파, 논픽션 작품으로서는 기록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트위터상에서도 "도쿄도민 뿐만이 아니라 유권자로서 읽어 두어야 한다" "코이케 유리코의 본질에 다가선 책이다. 논픽션을 넘어섰다. 고발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면밀한 취재로 뒷받침된 것이다. 도지사라고 하는, 총리에 이어 두 번째로 막강한 권
흑사관 살인사건 (黒死館殺人事件)오구리 무시타로 (小栗 虫太郎) 가끔은 무엇인가 익숙해있는 일상이나 생각에서 벗어나 보고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단순히 자극적인 소재나 볼거리로 흥미를 선사하는 것은, 계속되는 한계에 부딪혀 결국에는 일반적인 이야기로 돌아가기 일쑤여서 이에는 적합하지는 않은 것 같다.그래서 무엇인가 일반적이지 않은 신선한 자극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이 기서가 그 중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3대 기서라는 거창한 말을 떠나서 그 특유의
[일본 리포터=토니 요시오카] 문예춘추에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71)의 단편소설집 "1인칭 단수"를 7월 18일에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단편집은 "여자가 없는 남자들"으로부터 6년만, 소설로서는 장편 "기사단장 살해" 이후 3년만의 신작. 전자 서적도 동시 발매한다.근년, 무라카미씨의 신작은 발매까지 내용이 밝히지 않는 형식이 채용되고 있어 이번 작품에 대해서도 文春秋는 "내용에 대해서는 대답할 수 없습니다"라며 일절 함구하고 있다.단, 무라카미는 동사의 문예잡지 "문학계"로 작년부터 연작 단편
손가락 없는 환상곡 (シューマンの指)오쿠이즈미 히카루 (奥泉 光) 슈만의 피아노 작품들을 들어보면 언제나 느껴지는 것은, 그 불투명성과 몽환적인 환상에 놓여진 이채로움에 빠져든다는 것이다.쇼팽이나 리스트에서 느껴질 수 없는 그 특이성이 때로는 당혹스럽게 또 다르게는 낭만적으로 느껴지기에 더더욱 중독성이 강한 듯 하다.음악을 소재로 써내려가는 여러가지 소설들 중에서 이토록 슈만을 잘 묘사한 작품이 있을까.단순 미스테리 소설로 치부하고 읽어내려 가기에는 너무 많은 그만의 음악세계가 잘
[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94년 역사의 일본 최고 종합 카메라 잡지 '아사히 카메라'를 발행하는 아사히 신문출판은 이달 19일 발매되는 7월호를 끝으로 이 잡지를 휴간한다고 발표했다. 오랜 부수 침체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에 의한 광고비의 급감이 원인이라고 하며, 신인 사진가의 등용문으로서 알려진 '키무라 이헤상'은, 계속 아사히 신문사와 동사가 공동 주최한다.동사에 의하면, "아사히 카메라"는 1926년 4월에 창간. 향후, 카메라나 사진의 정보에 관해서는, 동사의 뉴스
[일본 리포터=토니 요시오카] 출판 중개 대기업인 니혼 출판 판매(日販)와 토한 (トーハン)에서 29일, 금년 상반기(집계 기간:2019년 11월 24일~2020년 5월 23일)의 베스트셀러 랭킹을 발표했다. 신서 부문(교양 신서)에서, 닛판, 토한 모두 1위가 된 것은, 미야구치 코우지 "케이크를 자를 수 없는 비행 소년들 (ケーキの切れない非行少年たち)". 28일 발표된 오리콘 상반기 랭킹 신서 1위와 함께 이 책은 3관왕에 올랐다. 인구의 10여%인 경계 지능 사람들아동정신과 의사인 필
[일본 리포터=토니 요시오카] 정보업체 오리콘은 28일 2020년 상반기 서적 베스트셀러 랭킹(2019년 11월 18일~ 2020년 5월 17일)을 발표했다. 1위와 2위는 모두 인기 만화 "귀멸의 칼날"의 소설판. 이 작품의 만화판은 코믹 부문 순위에서 119위를 차지해 폭발적인 인기를 뒷받침했다. "귀멸-" 타이쇼 시대를 무대로, 가족을 귀신에게 살해당한 소년이 동료와 함께 귀신과 싸우는 이야기로, 코믹스는 20권까지 발행.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서의 연재가 이번 달 완결되면서, 더욱 화제가 되
끝나지 않은 노래 (終わらない歌)미야시타 나츠 (宮下奈都) 청춘의 아픔과 성장을 통해 커가는 이야기였던 전작의 여운을 그대로 안고 나타났다. 이번에는 여고생들이 아닌 사회인으로서의 그녀들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로, 전작과는 다른 현실이라는 제도에서 뱡향성을 잃고 헤매이는 우리들의 모습을 투영하여, 아름다운 성장 드라마로 풀이해 나가고 있다.어른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현실에 대한 적응과 타협에 의해서, 어쩌면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의미없는 길은 없고 값지지 않은 경험은 없다! 지금 마주하
[일본 리포터=토니 요시오카] 2019년 7월 만화가 은퇴를 선언한 마키 요우코의 일러스트집 "Graduation"이 5월 25일에 발매되었다. 발매에 즈음해 마키 본인은 "나도 놀랄 정도의 가슴 뜨거운 1권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나의 만화가로서의 추억을 독자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매우 기쁩니다"라는 코멘트를 전달. 또 본서에 수록되는 일러스트의 일부와 봉입되어 있는 포스트 카드 2장의 그림 무늬도 공개되었다. "마키 요코 일러스트집 Graduation"에는 "나는 밤비" "사랑한
언제까지나 쇼팽 (いつまでもショパン)나카야마 시치리 (中山七里) 드뷔시와 라흐마니노프에이어 나에게 선사하여줄 선물 꾸러미는 바로 쇼팽이었다. 미사키 요스케가 등장하는 세번째 작품으로 드뷔시 때 보여주었던 아름다움과 라흐마니노프 때의 매혹적인 색채를 지나 이번에는 드디어 쇼팽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추리소설인가 음악소설인가. 정의를 내리기 전, 내내 생각을 곱씹게 만드는 것은 진정 이 시리즈의 힘인 것 같다. 단순히 동기와 음악의 여운을 배경으로 한다고 치부하기에는 음악적인 요소가 많은 부분이 녹아 있어서 더
[일본 리포터=토니 요시오카] 주식회사 KADOKAWA에서 2020년 6월 2일(화)에 의학부 의학과졸· 현 아사히 신문 의료기자에 의한 단행본 "의료 기자의 다이어트 최신 과학을 무기로 40킬로 살이 빠졌다"를 발매한다. 본서에서는 전문가에게 취재해 얻은 지견을 살려, 스스로 실천해 알게 된 다이어트 성공의 이치를, 성과를 소개하면서 해설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사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살찌는 환경을 개선하는 것. 셀프 매니지먼트 하는 앱이나 활동량계의 도입, 당질 제한이 실제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
을 연출한 나카노 료타 감독의 차기작이자 아오이 유우, 다케우치 유코 등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한 영화 은 기억을 잃어가는 아버지와 7년이란 시간 동안 조금씩 이별을 준비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5월, 가정의 달에 안성맞춤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은 제143회 나오키상 수상에 빛나는 나카지마 교코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란 점이 알려지며 더욱 관심을 모은 가운데, 개봉에 앞서 원작 소설의 국내 출간 소식이 전해지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일본 리포터=토니 요시오카] 주식회사 슈에이샤(본사:도쿄도 치요다구)에서 고토우게 코요하루 원작, 야지마 아야 저 "귀멸의 칼날 바람의 이정표"를 7월 3일(금)에 간행한다. JUMP j-BOOKS "귀멸의 칼날" 시리즈 3탄인, "귀멸의 칼날 바람의 이정표".1·2작에 이어 단편집이지만, 주목은 카마도 탄지로의 탄생 비화이다.원작에서는 19권에, 찬지로가 귀살대 대사 우로코다티 사콘지와 만나, 이윽고 기둥이 된다고 하는 에피소드가 등장하고 있지만, 그것을 소설에서는 한층 더 자세하게 묘사한다.표지 삽화는
[일본 리포터=토니 요시오카] 슈에이샤의 '주간 소년 점프'와 '점프 SQ' 그리고 만화지 앱 '소년점프+'의 편집부는 만화가 지망생을 대상으로 한 만화 제작 강좌 "주간 소년점프, 점프 SQ, 소년 점프+ present 점프 만화학교"를 합동으로 창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곳 카츠시카구 카메아리 공원 앞 파출소"의 아키모토 오사무, "아이실드 21" "Dr.STONE" 원작 담당 이나가키 리이치로, "암살 교실"의 마츠이 유우세이나, "ONE PIEC
바다로 향하는 물고기들시마모토 리오 (島本理生) 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사랑하고 좋아하며, 이것을 어떤 형태로든 표현을 하기 마련이다. 감정이라는 것은 주체하거나 정리할 수 있는것이 아니기에, 그것은 있는 그대로 투영되고는 하는데, 이것은 때로는 낯설게 다르게 다가올 때도 있는 것 같다. 이 소설에서는 등장하는 몇 커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우리에게 사랑의 가치와 표현, 그리고 그렇게 다르다는 것, 상처가 있다는 것, 포장의 형태가 다르다는 것 등의 이유로 멀게만 느껴지는 가치와 이유를 잔잔하게 되묻고 있다.평범하
[일본 리포터=토니 요시오카] 40만부가 넘는 베스트셀러 '반일 종족주의'의 공저자 이우연이 주식회사 후소샤로부터 '서울의 중심에서 진실을 외치다'를 발매했다. 이우연은 매주 수요일, 거리에서 위안부 동상 철거 및 수요 집회 중지를 호소하고 있는 경제학자이다."한국 언론에서 매를 맞고 매국노로 불려도 반일 종족주의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날까지 우리의 싸움에 끝이 없다".(이우연)■내용제1부 서울의 중심에서 진실을 외치다제1장 오늘도 나는 길목에 선다제2장 행동하는 연구자로서 살다제3장 내
[일본 리포터=토니 요시오카] 주식회사 후소샤에서 후카가와 야스노리의 저서 '애국자를 위한 동경 안내'를 발매했다. "도쿄는 이렇게 해서 세계를 매료하는 제도가 되었다"-야와타 가즈오(평론가)애국자를 위한 동경 안내황궁, 정국 신사, 메이지 신궁, 옛 군용지, GHQ...역사를 알면 이 거리의 진실이 보인다."천황좌하는 도시 도쿄"를 키워드로, 도쿄에 점재하는 종교적 공간이나, 그 배치에 의해서 가져오는 독특한 기능, 혹은, 전중의 군용지나 GHQ의 철거지로서의 "출자"가 얼마나 지금의 거리의
[일본 리포터=토니 요시오카] 일본의 대형 출판사인 KADOKAWA는 11일, 여행 정보잡지 "도쿄 워커" "요코하마 워커" "큐슈 워커"를 6월 20일 발매호로 휴간한다고 발표했다. 웹이나 SNS로의 정보 수집이 주류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토카이 워커""간사이 워커"는 간행을 계속한다. "도쿄 워커"는 1990년에 "주간 토쿄·워커·지팡구"로서 창간. 젊은 세대를 위한 지역 정보지로 인기를 끌면서 지역별 잡지도 창간됐다.휴간의 이유에 대해서 동사는, 생활자의 행동 양식이 바뀐 것
[일본 리포터=토니 요시오카] 제24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아사히 신문사 주최)의 만화 대상은, 타카하마 칸 (高浜寛)의 "닉스의 각등(랜턴)(리이드사)으로 정해졌다. 상금은 200만엔. 만화 문화의 발전에 기여한 개인 등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에는, 탄생 100년을 맞이한 "사자에상"의 원작자, 하세가와 마치코(長谷川町子 1920~92년)가 선택되었다."메이지 앤틱 낭만"을 노래하는 "닉스의 각등"은 전6권. 만진 사물의 미래가 보이는 불가사의한 능력을 가진 소녀 미요는, 고용처의 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