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삼남매의 가을밥상’ 3부가 방송된다.봄부터 12월까지, 삼남매의 밭에선 부지런히 채소들이 자란다. 참깨, 들깨는 기본이요, 네다섯 가지가 되는 상추에, 바질, 로즈메리 등의 허브, 배초향(방아), 땅콩, 인디언 시금치, 여기에 식용 꽃까지 거론하자면 끝이 없다.하지만 유기농 농사를 짓는 덕에 풀과 작물이 함께 자란다. 뒤돌면 풀과 씨름하지만, 석근 씨는 땀 흘리는 게 좋단다. 힘들 때도 있지만, 건강한 밥상은 건강한 재료가 우선 돼야 한다는 게 삼남매의 고집이다.
박은철 기자
2017.10.25 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