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야성 (高野聖)이즈미 교카 (泉 鏡花) 고전이다. 개인적으로 복잡하지 않고 특유의 직관적인 뉘앙스와 묘사로 인하여 고전 소설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다.더욱이 이런 환상 문학소설은 그야말로 어릴적 어디선가 들어본듯하며 다소 긴장되는 부분도 있어서 호기심 많은 어린 나로 만들어 주고는 한다.어릴적부터 귀신 이야기와 환상적인 이야기를 좋아했다고하는 이즈미 쿄카는 300여편의 기담작품들을 통해 많은 후배들에게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일본 근대 문학이 자리잡는데 일조하였다. 주된 이야기들은 대부분 기담들로서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 와카타케 치사코 - 화려한 광고글, 또 엄청나게 보이는 물량 홍보에 항상 눈에 도드라지게 띄는 작품이었지만 그래서 마주하게 된 것은 아니다. 우선은 타이틀에서 느껴지는 왠지 모를 씁쓸함이 나를 사로잡았는데 그것은 독신, 독단이 아닌 것에서 오는 나름의 무거움이 느껴지는 기분이었다.타인에게 비춰지는 삶. 그것이 전부인 삶. 늙어간다는 것과 외로움의 본질을 넘어서 '나'의 삶을 맞이하는 여자의 이야기였다. 남편을 위해 자식을 위해 또 누군가의 삶에 작은 톱니바퀴처럼
[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주식회사 타카라시마사 (宝島社)가 간행한 서적 "키키 키린 120의 유언"(2019년 1월 28일 발매)이 발매로부터 1개월 반만에 누계 발행 부수 40만부를 돌파했다. 본서는, 키키 키린의 생전의 이야기를 모은 명언집으로서 그녀가 30세에 결혼했을 때의 이야기, 45세에 사무소로부터 독립했을 때의 이야기, 암 발견 후에 연 회견에서의 이야기 등, 텔레비전이나 잡지, 전문지외, 지금은 입수 곤란한 프리 페이퍼로의 발언까지 망라하여 엄선한 120 가지의 이야기를 수록. "생" "병
고양이 울음 (猫鳴り)누마타 마호카루 (沼田まほかる) 표지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있는 고양이 '몽'이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몽이의 삶과 죽음, 그리고 이어지는 생명이라는 시선에서 이야기는 흘러간다. 우리가 흔히들 생각하는 말을 할 수 없는 동물들은 정확히 말이 아니라 그들만이 이해하는 대화의 방법으로 우리가 모르는 것을 느끼고 공유하고 있지 않을까? 그런 의미로 우리가 바라보는 시선과 '몽'이 바라보는 시선이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시작되는 것이다.정체성과 존재
[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영화 감독 키타노 타케시이며 코미디언인 비트 타케시의 신작 소설을 게재한 "문예 증간호"가 가와데 쇼보 신사 (河出書房新社)로부터 3월 28일 발매된다.비트 타케시의 신작 소설 타이틀은 "홀드 랩업 (ホールド・ラップ)". 이 "문예 증간호"는, 비트 타케시의 총특집호로서 간행. 말할 필요도 없이 비트 타케시는 다양한 분야의 제일선에서 그 재능을 전개해 왔지만, 작년 이후는 소설가로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이번 증간호는 부제가 "무심코 진지하게 소
- 이코 - 안개의 성 - 미야베 미유키 바람이 스산해지는 날씨를 맞으며 거리를 거닐면 생각나는 것들이 많이 있다. 마치 새벽 또는 한밤에나 볼 수 있는 희뿌연 안개와 가로등의 노란 불빛이 아른거리는 느낌으로 다소 아련하기도 하고 뭔가 몽환적이기도한 신비스러운 감성을 자극하고 있어서 그런 것일 것이다.이런 분위기에 푹빠져 거닐다 갑자기 먼저 떠오른 것은 게임 타이틀이었다. 이런 분위기와 몹시 잘 어울려서 생각이 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이미지가 자연스레 그려지는 그런 타이틀이었는데 그것이 바로 '이코' 였다.이코, 이렇
[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주식회사 내외 출판사 (内外出版社)에서 2019년 3월 12일, 의사 타부치 타카히로 (오사카 국제 암센터)의 저서 "신형 담배의 진짜 리스크--아이코스, 글로, 풀룸·텍의 과학--"을 발매했다. 저자: 타부치 타카히로 (田淵 貴大)의사, 의학 박사. 전문은 공중 위생학(사회의학) 및 담배 대책. 1976년생. 2001년 3월 오카야마 대학 의학부졸. 혈액내과 임상의로서 근무한 후, 오사카 대학원에서 공중 위생학을 수업했다(2011년 의학 박사 취득). 2011년 4월부
- 라스트 송 (ラストソング) -- 노자와 히사시 (野沢尚) - 시간은 조금씩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움직인다. 그 이미지는 각자의 눈과 또 머리 속에 그려지며 나타나는데 그것이 다양하게 이어지면 입체적인 이미지를 그려내고는 한다.과거를 돌이켜보며 옛날의 이미지를 엿보는 것은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이다. 만지거나 직접 느낄 수는 없지만 그때 담아두었던 필름을 다시 꺼내어 볼 수 있어서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그때의 장면을 부분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그런
[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3월 8일은 '미즈키 시게루의' 탄생 97주년이 되는 날로서 호화화집, 그림책, 만화총집편의 버라이어티한 3대 기획이 간행되었다.① 「妖怪 水木しげる画集」 츠게 요시하루 (つげ義春) - "미즈키의 생활감 감도는 요괴 그림에는 일본의 고층에 슬며시 복류하는 민간 신앙의 원향을 떠올리게 하는 이상한 힘이 담겨있습니다"요괴 연구가이자 만화 작가인 미즈키 시게루가 60년이 넘는 화업 인생에서 그려낸 1000점이상의 요괴화들 중에서 미즈키 프로덕션의 협력을 얻어 수
- 안녕, 드뷔시 (さよならドビュッシー) -- 나카야마 시치리 (中山七里) - 집에 놓여있는 책장에서 반쯤 고개를 내밀고 있는 이 책이 눈에 띄어 꺼내 보았다. 오래전 침대에 누워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렇게 다시 마주하고 보니 처음 이 책을 집어 들었을 때와 똑같은 생각이 들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그 당시 슈나이더의 '오르가니스트'라는 소설에 푹 빠져 있었던 때였는데, 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의 제목만 보고 집어 들었었다. 드뷔시와 쇼팽의 피아노 곡을 소재로 펼쳐지는
[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주식회사 치쿠마쇼보 (筑摩書房)에서 2018년 12월에 간행한 조남주 저 "82년생, 김지영"(사이토 마리코 번역)이, 아시아 문학으로서는 이례적인 대반향을 부르며 간행후 금세 완매점이 속출하고 누계 발행부수는 8만부를 돌파하였다. (2019년 3월 6일 현재 7쇄 누계 발행부수 80,000부) 키노쿠니야 서점 신주쿠 본점에서는, 간행으로부터의 판매 책수가 1,000권을 앞두고 있으며 (2019년 3월 6일 현재 누계 판매 부수 922부) 특히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일본의 피아 주식회사 (ぴあ株式会社)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요리본 "교진메시~ 자이언츠 기숙사의 식사와 스포츠 영양학을 아는 책~"을 3월 18일에 발매 결정. 3월 6일부터 온라인 예약을 개시했다. (아마존 https://amzn.to/2HjjvAL) 일본 프로야구계의 미래를 담당하는 선수들이 다수 재적하는 자이언츠 기숙사의 식사술을 철저하게 취재. 스포츠 영양학의 기초 지식부터, 선수에게 인기의 기숙사 식사, 기숙사에서의 생활 스케줄, 식단의 생각이나 영양 밸런스에
[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일본 의료 업계의 휴먼드 큐먼트지 "DOCTOR'S MAGAZINE" 3월호"에서는 공익재단법인 연구회 아리아케 병원 병원장인 사노 타케시를 특집으로 다루었다. 사노 원장은 위암 취급 규약과 진행도를 나타내는 국제 지표 "TNM 분류"를 만들어, 세계 공통의 위암 치료의 발판을 구축한 인물이며 또, 세계 41개국에서 D2 곽청 수술을 지도해 보급시킨 제1인자이기도 하다. 오이타현에서 400년 계속 되는 의사 집안에서 태어나 14대에 걸쳐 병원을 계승하고 있는 사노 원장은
- 일요일들 (日曜日たち) -- 요시다 슈이치 (吉田 修一) - 날씨가 쌀쌀하고 어둠이 깊게 내려앉았다. 주말 오후 베란다를 내다보니 그 풍경이 마치 흡사 모노톤의 내음이 뿜어져 나오는 듯 했다. 그런 기분이어서 그랬을까? 책장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오랜만에 책 한권을 꺼내어 들었다. 요시다 슈이치...그의 작품들은 배경이나 흐름의 감정선이 굉장히 세심하고 아름다워서 90년대 중반에 개인적으로 흠뻑 빠져있는 작가들 중에 하나였다.요시모토 바나나와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른 느낌이 있어서였는지 그 둘의 서적들을
[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전 후지 TV 아나운서인 코노 케이코가 이혼 후 첫 에세이 "마음의 진실"을 3월 5일(화)에 세계 문화사에서 간행했다. 모토타카노하나 오야카타에게의 감사, 스모의 훌륭함, 한 명의 여성으로서의 갈등, 지금까지 대부분 말하지 않았던 이유를 그가 처음으로 진실로 고백하는 한 권의 에세이다. ◆이혼 후 첫 고백 에세이 본 간행말할 수 없는 것이 많았지만, 지금 이 때문에 제 말로 제가 보고 온 '진실'을 전달하고 다음으로 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괴로운일, 슬픈일도 있었습니다. 큰 기
- 키 친 -- 요시모토 바나나 - 키친....?부엌이라는 이 인상적인 제목의 소설은 내가 한창 일본소설 열풍이 불고있을 무렵에 접하게 된 작품이었다.추리 소설도 스릴러도 아니지만 하얀 바탕에 검은색 튤립으로 무거운 느낌으로 치장되어 있는 겉표지가 인상적이어서 한눈에 들어오기도 하였고, 그것은 마치 장례식의 검은 베일을 떠올리게 만드는 슬프고 아름다운 이미지로 내용물의 분위기를 한번에 말해주고 있는 듯 해서 바로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죽음으로부터 잃어버린 것들..그 상실감에서 오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아사히 신문 출판은 2월말, 주간 아사히 무크 "수술수로 알 수 있는 좋은 병원 2019"를 간행했다. 창간 17년째가 되는 이번호에서는, 주목의 "오프지보"등의 면역 체크 포인트 저해약의 투여실 환자수, 암의 세컨드 오피니언 상담 실적등을 처음 조사하고 있다.주간 아사히 무크 "수술수로 알 수 있는 좋은 병원 2019"는, 수술수를 지표로 하는 병원 선택 가이드의 최신판으로서 일본 전국·지방별의 수술수 랭킹을 암, 심장병, 뇌질환, 목·허리 등, 32 치료법별로 6873 병
[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3월 4일(월) 발매된 아에라무크 "AERA with Baby"는, "느긋한 육아"가 특집이다. 육아중, 특히 아이가 작으면 "제대로 육아하지 않으면"이라며 힘이 들기 십상. 그런 엄마나 아빠들에게, 육아가 편안해지는 호소 방법, 영리하게 대충 하는 포인트, 편리한 상품이나 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한다.아울러 올림픽 메달리스트 후쿠하라 아이 씨, 요리 연구가 코켄테츠 씨의 인터뷰도 필견이다."완만하게 육아"에 대해서는 "밥" "놀이" "타임 리밋" "정보
[도쿄 리포터=토시키 아오야마] 제53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요시카와 에이지 국민 문화 진흥회 주최)은 4일, 시노다 세츠코(63)의 "거울의 배면 (鏡の背面)"(슈에이샤 / 集英社)으로 정해졌다. 제40회 동신인상은 시오타 타케시(39)의 "뒤틀린 파문"(고단샤)과 후지이 타히로(47)의 "헬로 월드"( 동). 제4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고상은 니시무라 쿄타로(88)의 "토츠가와 경부" 시리즈가 뽑혔다. 이번 수상작은, 여성전문의 보호 시설을 무대로, "선생님"이라고 불리며 많은 사
- 옥 문 도-- 요코미조 세이시 - 요즘은 날씨가 들쑥날쑥해서 전혀 예측을 할 수가 없다. 최근 출장을 갔다가 공항에서 고립되기도 해보고 강한 비바람으로 인하여 밤새 시끄러운 소리와 불안함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때도 있었다.바람소리. 이렇게 심하게 휘몰아치는 바람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자니 한가지 장면이 떠오르고는 한다.'요코미조 세이시'의 '옥문도'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은 단순한 호기심에서였다. 추리소설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나에게 일본 고전 추리물의 바이블.만화